아동·청소년 문화센터 건립도 주목
홍동면 주민총회가 지난 4일 애향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홍동면 주민들은 생활 쓰레기 처리 사업을 가장 필요한 안건으로 선정했다.
홍동면 주민총회는 올해 더 많은 주민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온라인과 홍동면사무소, 홍동농협 금당지소에 사전 투표 부스를 설치했다. 사전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해 313명이 참여했으며, 한 명당 세 개의 항목에 투표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투표 결과 깨끗한 영농과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생활 쓰레기 처리 사업이 939표를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아동·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축산 냄새 저감 △교통 문제 해결 △마을 공동식사 지원 △마을회관 및 주변 환경 개선 △면소재지 교통 안전을 위한 속도 저감 대책과 주차장 조성 △나무 조기 방제 등 총 11개 사업이 의제로 상정됐다.
이날 행사는 풍물보존회의 길놀이 공연으로 흥겹게 시작을 알렸으며, 개회식, 활동보고, 안건 설명 및 산정, 주민 투표 및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총회와 함께 거리 축제가 진행돼 주민이 하나 된 시간을 보냈다.
홍동면주민자치회 이동근 회장은 “올해 주민총회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년과 다르게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오늘 주민총회에서 다룬 최종 안건에 대해서는 홍성군, 홍동면과 협의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민총회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태기 홍동면장은 “이번 홍동면 주민총회는 의제로 상정된 의견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 실현을 위해 대승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홍동면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동면주민자치회는 현재 건강복지분과, 교육문화분과, 환경분과, 교통분과로 나뉘어 31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토요난타, 라인댄스, 감각을 깨우는 스트레칭, 비폭력대화, 서예문인화, 여자축구 등 16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가로수 정비 △호국 충절로 조성 △산책로 태양광 LED 조명시설 설치 △마을 소식지 △홍동 라디오 방송 등 주민 참여 예산 사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