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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기획위 재가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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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기획위 재가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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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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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사 도의회서 밝혀...3월부터 논의될 듯
심대평도지사가 도청이전 문제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의회와 협의해 도청이전 기획단을 재가동 시키겠다"고 밝혔다.

심지사는 지난 23일 총남도의회 제1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용설의원(행자위)의 "이전 기획단 설치 시기를 밝혀달라"는 질의에 이전에 고나한 세계적 접근과 자료수집, 제공 등을 위한 기획단 재가동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심지사는 또 "도청이전은 도민 모두의 관심사항이며 도의 현안과제"라며 "그(이전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심지사의 답변은 지난 11일 충남도를 방문한 최인기 행자부장관의 '도청이전을 위한 협의사'를 밝힌 후 뒤이은 것이여서 주목된다.

이에따라 빠르면 올 3월부터 도청이전 기획단 재가동에 대한 농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시군간 유치 움직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도 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지난 93년 6월 도청이전 추진기획단 설치 조례가 재정돼 있는 만큼 의회와의 협의만으로 곧바로 재가동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청이전 추진기획단 설치조례에는 기획단의 업무를 △도청이전 자료 및 사례수집 △도의회 및 중앙부처와 업무협조 및 협의 △입지선정 기준 및 원칙설정 △입지여건 타당성 조사 △도민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 △공청회, 세미나 등 여론조사 △이전비용 및 재원조달방안 강구 △이전 종합계획 수립 등으로 규정, 이전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심지사는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주민화합 저해와 막대한 이전비용 등을 이유로 도청이전 작업을 유보시켰으나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올해부터 도청이전 추진기획단을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심규상 대전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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