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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3명 가옥 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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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3명 가옥 개보수
  • 김복실
  • 승인 2002.06.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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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 홍성지회
금마면 신곡리에 사는 김천만(17)군은 지체장애 1급으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데 화장실이 옥외에 있는 푸세식이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은하면 장척리에 사는 신정녀씨는 경운기 사고로 1급 장애인이 되었으나 휠체어를 잘 타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고 농사도 지으며 꿋꿋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에게 맞는 세면대 하나도 갖추고 있지 못해 머리를 감으려면 안간힘을 쏟아야 했다.

결성면 읍내리에 사는 김제경씨는 부인, 아들 모두 장애인이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생활보호대상자로 가옥이 부실해 겨울이면 덜덜 떨면서 지내야 하는 딱한 실정이었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회장 강창수)는 이 세 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었다. 김천만 군 집에는 실내에 쾌적한 현대식 화장실을 지어주고, 신정녀씨에게는 세면실, 화장실, 배수관을 개보수해 주었다. 김제경씨 집은 벽을 보온이 되도록 수리하고 화장실을 바꿨다.

강창수 지회장은 "올 중증장애인재활사업으로 세 가정에 생활구조를 개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재활사업은 충남지장협에서 충남도 지원사업으로 책정됐다. 이에따라 지장협 군지회는 도비 500만원, 군비 500만원 등 1000만원을 지원받고 자체기금 110만원을 보태 이같은 사업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4가구에 도움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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