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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테마관광지화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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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테마관광지화가 쟁점
  • 이번영
  • 승인 2002.05.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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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후보마다 공약 … 시대변화부응 산업구조개편 진단
6.13 지방선거는 홍성에 대한 테마관광지 개발 문제가 지역발전의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면서 그 가능성과 실천 방법이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종근 후보는 광천 새우젓과 오서산, 남당항 갯벌체험장, 문화유적지 등을 묶어 테마관광지로 개발하겠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상선 후보는 광천 오서산 산촌마을 관광단지 조성을, 채현병 후보는 용봉산 분재 테마공원과 전군을 환경농업지구로 만들어 관광객을 유인하겠다고 하고 이두원 후보는 서부 해양스포츠단지 개발을, 전용상 후보는 서해안에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등 공약을 내놓았다.

그런가하면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한 최광래후보는 남당항에서 죽도를 연계한 유람선 운항을, 이은태후보는 오서산과 남당항 관광벨트화, 전용기 후보는 새우젓 먹거리 관광과 해양스포츠단지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천, 은하, 결성, 서부, 갈산 등 서부지역 군의원후보들도 대부분 서해안 관광지화를 주장했으며 홍동과 장곡 지역 군의원후보들은 환경농업을 통한 전국적 관광지화를 내세웠다.

이같은 관광산업개발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주5일 근무제가 확데되는 등 시대적 변화에 따른 홍성의 산업구조 개편 가능성을 진단케하고 있다. 또 이는 누가 당선되든 많은 후보들이 제시한 관광홍성에 대한 검토를 불가피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별한 자연이나 지리적으로 유리한 조건이 부족한 우리지역에 전국에서 관광객이 이웃 수덕사나 안면도 해안, 대천 해수욕장, 칠갑산 등을 제치고 관광객이 몰려오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테마가 없이 불가능할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달 30일 홍성신문과 홍성방송이 공동 주최한 군수후보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의 관광홍성 공약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이며 서로 검증했다. 채현병후보가 강조하는 전군 환경농업지구화에 대해서는 막대한 재원조달방안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에 대해 채 후보는 전국에 유명한 단지화를 위해서는 몇백억원이 들어가도 해야하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용상후보 등이 제시한 오서산 관광지화는 입산금지기간이 많아 연중관광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고 전국 어느 산이나 같은 조건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이두원 후보가 내놓은 서해연안 갯벌마라톤대회는 그만한 갯벌이 있는가 등 질문이 많았는데 물이 나가는 시간에 10키로미터 이상 갯벌이 나타나 충분하며 전국적 행사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보는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자연조건을 갖지 못한 홍성에 단순한 광관지계획은 실현 불가는하다며 오서산과 용봉산 수목원화, 군내 여러개의 생태마을 조성, 홍주항일유적지를 특징지우는 내용있는 테마관광지 개발 없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선택2002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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