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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소음피해 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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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소음피해 대책 세워라”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7.0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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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이 소음피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 전문가참여 간담회 요청
터널식 방음벽 설치사례도 요구
시공사 한신공영 “이달 중 개최”

서해선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마을 주민들이 방음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도 소음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홍북면 고속철도 시설공사 피해주민 대책위(이하 대책위·위원장 이상대)는 지난달 말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인 한신공영에 간담회 개최 요청서를 보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대책위원과 방음시설 전문가, 소음측정 전문가, 시공사와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소음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다.

대책위는 요청서에서 동일한 지점에서 철도공사 전과 후의 소음을 측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터널식 방음시설의 국내외 사례 확인, 공사구간 내 농업용수로, 도로, 상수도 파손에 대한 현장실사를 요청했다.

홍성은 대책위 사무국장은 “국내에 철도 소음으로 피해를 입는 인구가 170만 명에 이른다”며 “공사보다 철도 소음에 대한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금동 한신공영 서해선복선전철 1공구 팀장은 대책위 요구에 대해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이달 중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는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89.3㎞를 잇는 사업으로 제1공구는 홍성읍에서 삽교읍 구간 12km이다. 오는 2019년까지 공사 예정이며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고 있다.

내법리, 내덕리, 용산리, 대동리, 석택리, 갈산리 10개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대책위를 구성해 공사피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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