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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집단에너지시설 부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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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집단에너지시설 부분 착공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12.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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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용보일러 4기 … 내년 말 가동 목표
SRF 발전시설은 주민합의 후 착공 예정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이 부분 착공됐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이달 초부터 내포신도시 목리 일원에 LNG 열전용보일러 설치를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예산군청으로부터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한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다. 9520㎡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발전시설을 2019년 7월 18일까지 짓겠다는 계획이다. SRF(폐기물고형연료)와 LNG를 사용하는 열병합 발전시설을 각각 1기씩 만들고, LNG를 연료로 쓰는 열전용보일러를 4기 설치할 계획이다.

내포그린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내포신도시 열 공급을 위해 임시보일러 4기를 추가해 12개의 임시보일러가 운영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을 공급해야 하는데 현재의 임시보일러 용량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LNG 열전용보일러 설치를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SRF 발전시설은 주민들과 합의가 완전히 끝난 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은 삽교읍 목리 일원에 2018년까지 집단에너지시설을 만들어 내포신도시 3만9755세대의 아파트와 연면적 3000㎡ 이상의 건물에 열을 공급하는 것이다. 지난해 환경영향평가 승인은 났지만 SRF 사용에 대한 주민과 사업시행자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민대책위 박효신 위원장은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해 주민들과 사업시행자가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지만 내포신도시 열 공급을 위해 열전용보일러 설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사업시행자, 충남도, 전문가들은 2014년부터 집단에너지시설 설치 논란과 관련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민관협의회를 결성,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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