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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복합시설 유치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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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복합시설 유치 ‘3파전’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04.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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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청양 유치 희망
4개 기관 … 상주인원 90여명

소방복합시설 유치를 위한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홍성군을 비롯한 예산군, 청양군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달 25일 3개 군에 소방복합시설 후보지역 공모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모 접수는 이달 15일까지이다. 3개 군은 공모를 위한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공모 접수를 받아 검토를 거쳐 연말까지 사업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홍성군에서는 장곡면 옥계리 일원 산 63만㎡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충남도청과는 약 19km 떨어져 있다. 군 관계자는 “헬기소음 등 여러 예상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소방복합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여론 수렴 및 주민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산군에서는 예산읍 주교리 일원 산 33만㎡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충남도청과 약 15km 떨어져 있다. 청양군에서는 소방복합시설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유치추진위를 구성해 활동해왔다. 도청과 약 18km 떨어져 있는 비봉면 장재리 산 36만㎡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도에서는 국ㆍ공유지 또는 군유지를 15년 무상임대하는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도에서는 33만㎡ 이상의 부지에 소방복합시설을 만들어 충청소방학교와 장비정비지원센터, 충남도119광역기동단, 소방항공구조대를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4개 기관의 상주인원은 약 90명에 이른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소방학교에는 연간 1만 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한다.

1단계로 2018년까지 119광역기동대와 소방항공구조대가 들어서고 2단계로 2021년까지 충청소방학교와 장비정비지원센터가 들어선다. 2020년 이후에는 안전체험관과 소방박물관을 신축하겠다는 것이 충남도의 계획이다. 충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입지조건과 주민여론 등 여러 항목의 평가를 통해 최적의 장소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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