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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다시 안개 … 다자구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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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다시 안개 … 다자구도 양상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6.03.1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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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더민주 전략공천 요구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자 확정
양희권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국민의당, 김도연·명원식 경선

홍성·예산 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홍문표 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양희권 예비후보는 이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희권 변호사를 주자로 세웠던 더불어민주당은 무소속 예비후보인 문흥수 변호사의 입당과 전략공천 요구로 고민에 빠졌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홍성·예산 선거구 후보로 홍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였던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은 같은 날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양희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홍성, 예산 주민을 버렸다”며 “당선돼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강희권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참신한 새로운 정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예산 출신으로 예산중, 예산고(18회),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일해 오고 있다. 2014년부터 홍성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문흥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 제출과 함께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지역위 관계자는 “입당은 도당에서 처리하게 돼 있다. 도당에 보류 중”이라며 “중앙당의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뒤늦게 출마를 결정한 강희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흥수 예비후보는 15일 세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더민주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지가 홍성·예산 총선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김도연 전 자유선진당 서울시당 대변인과 명원식 전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교육연수위원장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국민 안심번호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를 결정한다. 700표본 씩 두 개 기관이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이번 주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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