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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등하교 시간 ‘교통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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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등하교 시간 ‘교통지옥’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03.1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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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 시간이 되면 학교 앞 도로에 정체 현상이 빚어진다. 주민들은 하루 빨리 개선책을 찾아야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고 이전 후 교통량 증가
3개 학교 몰려 … 개선 요구

내포신도시 학교 앞 도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홍성고 이전 후 교통량 증가로 등굣길이 혼잡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오전 7시 50분. 홍성고 정문 앞 도로에는 자동차로 학생을 태워다주는 부모들 때문에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중앙선을 침범해 앞 차를 추월하기도 했다. 8시가 넘어서자 홍성고 학생 뿐 아니라 내포중 학생들과 내포초 학생들의 등교가 이어지면서 학교 앞은 자동차와 학생들로 가득해 혼잡함 그 자체였다.

홍성고 학생들을 위해 횡단보도에서 교통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A씨는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그나마 덜 혼잡한데 비라도 오는 날이면 도로는 말 그대로 자동차와 학생들로 뒤엉켜 너무 복잡하다”며 “도로에 자동차에서 학생들이 내릴 수 있도록 임시 정차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포중 교통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B씨는 “홍성고 이전 후 교통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혹시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고 교문 앞에서 만난 이상헌 교사는 “3개 학교가 몰려있다 보니 학생들은 많고 도로는 1차선뿐이라 복잡할 수밖에 없다. 도시계획에 맞춰 도로가 만들어졌겠지만 여러 문제점과 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임시 정차장 마련 등 하루 빨리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홍성군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도와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신도시개발과 관계자는 “학교 앞 도로는 학생들 통학 위주의 도로이기 때문에 도로를 확장하거나, 임시 정차 공간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앞 공터를 임시 주차공간으로 쓰고 있는데 홍성군에서 임시 주차공간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으로 조성한다면 학교 앞 도로 혼잡을 해소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홍성군과 협의를 통해 여러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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