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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내포로 통한다/ 예산 도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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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내포로 통한다/ 예산 도시계획
  • 정명진 기자
  • 승인 2015.07.20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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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살아나나 … 예산지구 연말 완공

▲ 예산지구 도시개발사업조감도.
예산군 신청사·공동주택 예정

예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올해 연말 완료된다. 예산군은 군청사 이전과 함께 예산읍 도심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 건설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예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지는 지난 공주대 산업과학대학이 외곽으로 이전한 이후 10년 넘게 방치되었던 곳으로 원도심 쇠퇴를 부추긴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곳이다. 예산군은 2013년부터 사업비 443억600만 원을 투입해 산과대 부지 13만5970㎡에 대한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7월 중순 기준 공정률은 90%로 올해 연말 기반공사를 위한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된다.

충남개발공사는 예산군과 공동시행협약을 체결해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 이장원 차장은 “단지 내에 기반시설은 거의 완료됐고, 전기 공사와 교통시설 등이 남아 있다”며 “사업 준공 전에도 하반기부터 주요 건물들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군 신청사가 3만5397㎡ 부지에 들어서며, 4만3221㎡는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1868㎡ 규모의 상업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는 5만7352㎡로 이중 1만880㎡에 6개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 예산군청 신청사 조감도.
기존 청사 평생학습관 활용

분양도 완료됐다. 준주거용지 전체 20개 블록 용지 중 11개 블록은 예산군이 매입해 추후 유관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며, 나머지 9개 블록인 일반인에게 분양됐다. 또한 신동아 건설이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42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물 착공이 시작된다. 신동아건설이 8월 중 착공할 계획이며 예산군청 신청사도 오는 9월 공사업체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가고 10월에 공식적인 기공식을 예정하고 있다.

예산군청 신청사는 58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2만5805㎡, 지하 1층 지하 8층 규모로 건설된다.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627대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된다. 예산군은 2017년 12월 신청사를 준공하고 다음해 2월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청사는 유관기관 및 단체 사무실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예산군 재무과 김기상 실무관은 “현 청사는 리모델링을 해서 평생학습관, 장애인복지관 이전, 전국이통장협의회 예산군지회 사무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입주 … 기관 유치가 관건

주민들은 예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군청사 이전이 원도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영재 예산군 개발위원장은 “아무래도 방치됐던 부지에 아파트도 들어오고 새로 건물들이 들어서면 이전보다 나을 것이라고 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군청사 인근 상권도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적인 지역안배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서는 외부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유관기관 유치 등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예산군 도시재생과 전복현 개발촉진팀장은 “예산지구 도시개발부지 11개 필지에 대해 2필지는 예산군 선관위를 유치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나머지 필지도 최대한 유관기관을 유치해 원도심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황선봉 군수의 공약사항 중 △예산군 개발촉진 지구 사업 △문화와 테마가 있는 도시재생사업 △장항선 폐선 부지 활용 △고덕면·신양면 소재지 정비사업 △응봉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이 도시개발 사업으로 포함되어 있다.

예산군 개발촉진 지구사업을 통해 예산군 전체 면적의 6.6%인 35.6㎢에 449억5700만 원을 투입해 △삽교 그린나우플라자 △황새의 비상테마도로 △예산사과테마 상징공원 △봉수산 수목원 기반시설 △예당저수지 기반시설 △덕산온천관광지 진입도로 등을 조성 또는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산읍 주교리에서 삽교읍 신가리까지 14.3km의 장항선 폐철도 부지에 176억2800만 원을 투입해 공원, 문화·레저시설을 도입해 전원형 산업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공약에 포함되어 있던 예산군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주변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민간투자자 유치에 한계가 있어 공약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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