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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내포로 통한다/ 홍성·예산 도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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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내포로 통한다/ 홍성·예산 도로망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5.07.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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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내포-예산 사통팔달 도로망 건설

내포신도시 조성을 기해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와 도내 타 지역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각종 도로 신설, 확·포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홍성·예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로 개설 현황과 향후 추진 예정인 주요 도로개설 계획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충남도의 내포신도시 진입도로망 구축계획도.
내포-홍성역 도로 착공 가시화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계획돼 있는 내포신도시 주요 진입도로는 이미 확장·개설된 지방도 609호선, 예산수덕사IC에서 연결되는 주 진입도로를 비롯해 삽교 방면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제2진입도로, 홍성역과 연결하는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화양역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제3진입도로 등이 있다.

우선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와 홍성역을 연결하는 첨단산업단지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첨단산업단지진입도로는 신도시 첨단산업단지와 국도21호(홍성읍) 간 연계교통체계를 구축, 산업물류 운송을 원활이 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홍성군 홍북면 대동리에서 홍성읍 대교리(국도21호)를 연결하는 길이 4.1km, 폭 19.5m의 4차선 도로로 개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455억600여만 원이 투입돼 2016년 착공, 2019년 완공 예정이다.

도 신도시개발과 조성호 팀장은 “현재 첨단산업단지진입도로 개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고 기획재정부와 예산협의를 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 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또 “당초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관련 국비는 3km 구간에 한해 지원이 됐지만 기재부에서 지침을 4km로 바꾸려는 계획이 있다”며 “재원분담을 전액 국고로 할 것인지 당초대로 지방비를 일부 분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올해 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진입도로 2018년 준공

내포신도시 북쪽 지역과 삽교읍 국도 45호를 잇는 내포신도지 제2진입도로는 국도비 486억 원이 투입돼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해당 구간에 대한 보상이 진행 중이다. 총 2.3km 구간의 제2진입도로의 도로규모는 4차로이며 교차로 4곳, 다리 1개(120m)를 비롯해 도로 양쪽에 2m 규모의 길이의 어깨(노견)와 2.5m의 중앙분리대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도로가 개통되면 내포신도시와 천안·아산·예산지역의 이동시간이 줄고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장래신설)과 이어져 내포신도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포신도시 2단계에 포함돼 LH공사가 단지조성을 추진 중인 1공구(예산지역) 개발이 본격화 돼 내포신도시 내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기재부와 재원분담방안에 대해 협의 중으로 8월 말까지 업체선정을 완료해 8월 말이나 10월 중 정식 착공할 예정”이라며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양역 연결 제3도로, 장기 계획

국도21호선 화양역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제3진입도로 개설 계획도 장기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제3진입도로는 홍성-내포신도시 간 정체 해소 및 청양, 부여 등지에서 내포신도시로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지만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서 기본조사비 5억 원이 삭감돼 현재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내포신도시 광역연계교통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제3진입도로는 홍성군 화양역과 홍성역 사이의 국도21호선 지점에서 내포신도시까지 2.8km를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560억 원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제3진입도로 개설공사에 약 560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이기 때문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로써는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며 “2020년 완공 목표로 장기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포-세종 연결도로 개량, 단계적 추진

내포신도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지방도 618호 개량 사업도 2019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의 핵심은 내포신도시와 세종시와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고 교통 환경을 개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총사업비 1280억 원을 들여 우선 1단계로 8월까지 예산 대술면 화천리~이치리 구간(4.8㎞, 2차로)에 대한 실시 설계를 마친 뒤 보상과 공사에 착수, 2019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잔여구간인 10.1㎞에 대해서도 1단계와 연계해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도로교통국 이강섭 담당은 “기존 도로의 선형 일부는 개량하고 화천~이치리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간 승용차 이동시간이 최대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홍성군 북부우회도로 노선계획안.
홍성, 북부우회도로 추진
지방도609호 확포장 계획

홍성군은 내포신도시와 홍성읍 간 도로망 확충계획으로 북부우회도로, 지방도 609호선 노선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우선 김석환 군수의 공약이기도 한 북부우회도로 개설은 홍성군 장기 도시계획에 포함돼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노선 길이는 홍성읍 옥암리(국도 29호)에서 금마면 장성리(국도 21호)를 잇는 7.8km 구간이며 사업비 1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군은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석환 군수는 지난 4월 말 국토교통부를 방문,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홍성읍과 내포신도시 사이를 관통하는 홍성북부우회도로 신설도 조기 착공 건설해 줄 것도 건의한 바 있다.

군 건설교통과 김동표 과장은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군내 교통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옥암리와 장성리를 잇는 북부우회도로가 개설되면 남부우회도로와 덕산통부터 내포신도시까지 이르는 지방도 609호의 교통량 분산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열악한 군 재정여건을 고려해 군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는 어렵고 국토교통부 제4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시켜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역에서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를 잇는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도 609호선 노선변경도 추진된다. 홍동~홍성읍 고암리~덕산통사거리~봉신교~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지방도 609호선 구간 중 고암리에서 홍성역과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새로 개설해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연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노선은 그대로 두고 고암리 5구에서 홍성역으로 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으로 도시계획 상 이미 도로부지로 지정돼 있는 장항선 구 철도부지를 활용할 방침”이라며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주공아파트 주민들이나 홍동 주민들의 내포신도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지방도 609호선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홍성여고~봉신사거리 간 도로확장도 201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6km의 구간에 대해 기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올 상반기 충남도가 국토부에 건의한 보행환경개선사업 대상사업에 포함돼있다. 군은 해당 사업에 총 사업비 293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향후 충남도와 협의해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실시설계에 착수, 2018년 착공,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이외에도 홍성과 청양을 연결하는 국도 29호선 신설공사가 공정률 84%를 보이고 있으며 광시, 운곡 등과 내포신도시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국도 21호선 홍성역~죽림 구간 2차로 확포장 공사가 계획돼 있다.

예산IC-오가 4차선 확포장
신례원 도시계획도로 신설

예산 지역에서도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지역 내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 신설, 주요 도로 확포장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우선 당진~대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에서부터 오가면 임성중학교까지를 연결하는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예산군 황선봉 군수 공약 중 하나이다. 사업비는 약 1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확포장되는 도로의 길이는 예산IC부터 임성중 앞까지 1.6km 구간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해당 도로가 확포장 되면 삽교읍과 예산읍에서 예산IC로 나가려는 차량들의 분산효과로 교통흐름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군 내 가로도로망 구축의 일환으로 예산읍 신례원리 일원에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된다.

예산군에 따르면 이 도시계획도로는 벚꽃로 수철리 입구에서 국도21호선 신례원 옛 삼거리까지 직선으로 연결하는 길이다. 폭 20m, 길이 1.2km이며 8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돼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편입토지에 대한 일부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예산군은 밝혔다.

군은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철리 입구에 조성 중인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 R&D지원센터와 (주)한화가 조성예정인 예산테크노밸리 등의 기업유치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 도로는 향후 예산읍(벚꽃로)에서 신례원을 거쳐 신암면으로 이어지는 도시가로망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인근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덕산 오거리 회전교차로 추진

내포신도시 주변지역 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덕산면 북문리에서 봉산면 하평리를 연결하는 도로와 봉산면 내 하평리와 사석리를 연결하는 농어촌도로도 2017년 준공 목표로 확장된다. 각각 12억 원과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삽교읍 신가리 삽교근린공원 내 도로가 신설될 예정으로 군은 현재 도로 신설을 위해 공원 조성계획을 변경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은 또 황선봉 군수 공약으로 덕산오거리에 회전교차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시설계용역 과정에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에 교통량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와 추진여부는 불투명 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국지도 70호선(청양~신양IC 구간) 개량 △국도 32호선(신양~신풍) 개량사업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충남도 도로교통국 이강섭 담당은 “국지도, 국도 개량사업은 제3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다”며 “예산군과 인근 지역 간의 간선도로망 정비, 확충으로 타 지역과 내포신도시와의 접근성 향상 및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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