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야구장이 다음주 재개장 예정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현재 내포야구장에는 야외 펜스가 설치됐고, 경기장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홍성군 정동규 체육진흥담당은 “현재 경기장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큰 변동이 없는 한 다음주에는 공사를 마무리해서 경기장을 재개장 할 예정”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내포야구장은 한화에서 은퇴한 박찬호 선수가 5억3000만 원을 기부하고 충남개발공사가 약 4억 원 정도의 토지를 제공해 지난해 8월 16일 홍북면 내포신도시 체육공원 안에 1만2700㎡ 규모로 만들어졌다. 준공 후 낮은 외야 펜스와 경기장 내부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안정성 문제가 불거져 지난해 10월 충남도생활체육대회를 제외하고 경기가 치러지지 못했었다.

야외 펜스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홍성성군야구협회는 지난 26일 내포야구장에서 리그전 2경기를 치렀다. 당초 계획됐던 홍성중학교에서 토익 시험이 열리는 바람에 시험에 방해되지 않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내포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