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축협 2002년도 조합장 후보등록 마감결과 예상치 않던 후보자가 등록을 해 3파전으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갑자기 나타나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광천읍 월림리에서 오리사육을 하는 김근수씨다.

홍성축협선관위(위원장 최윤섭)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조합장 후보등록 마감결과 김근수(54 광천읍)씨, 김기석(58 홍성읍) 전보령축협전무, 이대영(49 장곡면) 군의원 등 모두 3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후보자는 가나다순)

김근수 후보는 대평초 광천중 예산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동면과 충주소년원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현재 광천 월림리에서 오리 1000여수를 사육하고 있다. 김근수씨는 "조합장 선거를 준비해 오지는 않았지만, 최근 조합장 선거 소식을 듣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에 부응하는 축협살림과 군 축산 진흥에 힘써보겠다"고 입후보 소신을 밝혔다.

김기석 후보는 홍주초와 홍성중을 졸업하고, 보령축협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0여년간 축협에서 근무했다. 그밖에 혜전대 사회교육원 전산학과 1년 수료한 경력이 있으며, 홍주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협동조합 원칙에 의한 민주적 조합운영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는 조합 정착 ▷지도사업 활성화로 조합원 소득증대 기여 ▷조합문턱 낮추기 ▷배합사료공장 경영의 합리화로 양질 사료생산 및 저가공급 ▷적절한 구조조정으로 내실 경영 ▷수입개방 극복위한 축산물 브랜드화 개척 등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대영 후보는 장곡초 광천중을 졸업하고, 충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홍성축협 대의원과 이사, 광천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평통자문회의홍성군협의회 위원직과 군의원으로 활동중이다.

이 후보는 ▷조합원의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도록 ▷충실한 심부름꾼으로 ▷경험과 성실한 일꾼으로 ▷홍성축협 살림을 꾸려나가겠다고 출마 소신을 밝혔다.

홍성축협 조합장 선거인단 총수는 4470명으로 오는 19일 각 읍면별로 투표가 실시된다. 홍성읍은 홍성축협 본소에서, 광천과 갈산은 축협지소에서, 구항은 구항농협에서, 그밖의 지역은 각 면 사료하치장에서 투표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