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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농가엔 유기질 비료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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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농가엔 유기질 비료가 필요
  • 류재중
  • 승인 2002.0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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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1만여 농가에 친환경비료 지원…20일까지 신청해야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비료(화학비료) 지원사업이 시작됐지만, 정작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가들에겐 불필요한 비료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친환경 농가들은 발효퇴비 유기질비료로 대체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군은 도비 7억280만원(70%), 군비 3억120만원(30%) 등 총사업비 10억400만원을 들여 군내 1만1000여 농가에 친환경비료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친환경비료 역시 화학비료의 일종으로 비료와 농약을 사용치 않는 친환경농가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광천읍 매현리 최영상씨는 "군내에는 60만평 정도의 친환경 농토가 있다"며 "이들에겐 깻묵이나 축분을 이용한 발효퇴비 유기질비료로 대체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충남도청 농산과 박지흥씨는 "친환경농가들의 요구에 따라 대체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요구에 방향에 따라 지원이 검토되지 않겠느냐"말했다.

이번 비료지원은 소유권 관계없이 2002년도 벼재배 농가로 10a당 1만6100원을 기준으로 최대 0.1ha 16만6100원까지 지원된다. 비료량은 평균 3.5포대에서 35포대에 이른다. 군은 현재 쌀맛나, 알찬들, 한아름, 도우미, 으뜸, 쌀농년 등 비슷한 성분의 비료를 농가들이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이 비료는 질소, 인산, 가리 비율이 낮고 고토 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군은 지난 4일 읍·면 및 농협 담당자에게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농가로부터 사업신청서를 받아 이달말까지 농가별 보조지원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비료지원은 3얼1일부터 5월 10일까지 농협을 통해 각 농가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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