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째를 맞이하는 삽다리축제가 다음달 8일 개최된다.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삽다리축제의 주제는 ‘삽다리곱창’이다. 서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였던 곱창은 40여 년 전부터 삽교읍을 중심으로 연탄불에 곱창을 구워먹는 전문점이 하나 둘 생기면서 이제는 삽교 뿐 아니라 예산군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됐다.

축제추진위 전병성 부위원장은 “삽다리곱창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을 정도로 삽교 뿐 아니라 예산의 대표음식”이라며 “이번 축제에는 곱창 무료시식 등 곱창과 관련한 다양한 음식을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삽교읍 일원에서 열린다. 두리6구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섶다리개통식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금관5중주 연주, 군립합창단의 남성중창, 삽교중학교 댄스동아리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아트풍선만들기, 인형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삽다리곱창’이 축제 주제인 만큼 축제장에서는 무료 곱창시식이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삽교 출신의 씨름선수 박광덕 씨와 함께하는 싸름한마당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 부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삽교의 옛 모습을 되찾고 삽교읍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삽다리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삽교읍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