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대 먼저 입주 … 보강공사 후 준공 신청 예정
극동아파트 일부 세대가 지난달 2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나머지 세대에 대한 입주자 사전점검이 다시 실시된다.극동아파트 입주자대책위와 홍성군청, 감리단, 극동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공사 중인 극동아파트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당초 전 세대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일부 세대와 공용부분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입주자대책위는 지하주차장 등 완벽하게 시공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전용부분과 공용부분에 대한 완벽한 시공 후 입주자 사전점검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입주자대책위 관계자는 “아파트 곳곳이 여전히 공사 중이고 확인된 하자만 하더라도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상황에서 전 세대에 대한 점검은 무의미하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세대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의 세대별 사전점검이 끝난 후 보강공사 후 준공이 이뤄져야 입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성군청 관계자는 “공사가 늦어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입주자 사전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극동건설에서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실시 후 입주예정자들의 지적에 대한 보강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달 초순 전용부분과 공용부분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공사가 끝나면 입주자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보강공사를 마무리 한 후 준공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극동아파트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938세대 중 84세대가 임시사용승인을 얻었고 32세대가 입주를 끝냈다. 입주자 사전점검은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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