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내포 극동아파트 입주 예정일 논란
상태바
내포 극동아파트 입주 예정일 논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4.03.04 16: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주대책위 “예정일 맞추려 무리한 공사”
극동건설 “최선 다해 공사마무리 하겠다”

극동아파트 입주 예정일과 관련해 건설사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극동건설 측은 오는 28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입주자들은 아직 공정율이 90%도 안 된 상황에서 예정된 날짜에 입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달 입주대책위를 구성해 입주예정일과 관련한 주민들의 우려를 대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입주대책위 안판남 이사는 “현재의 공사 일정을 봤을 때 극동건설이 약속한 28일 입주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며 “극동건설과 무조건적인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아닌 극동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극동건설 측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극동아파트 입주예정자인 박모 씨는 “입주 예정일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하다 보면 부실공사가 우려될 수 밖에 없다”며 “입주자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행정기관에서는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건설 측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아파트 입주자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22일부터 24일까지로 연기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한다. 공사가 끝나야 준공이 이뤄지는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공사 마무리를 하겠다”며 “입주대책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우려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극동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6㎡ 249세대, 76㎡ 240세대, 84㎡ 449세대 등 총 938세대로 이뤄졌으며 당초 입주 예정일은 지난해 12월이었지만 아파트 공사를 담당한 극동건설이 2012년 9월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입주가 계획보다 3개월 가량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표준공급계약서에 따르면 입주예정일로부터 3개월을 초과해 입주가 지연된 경우 입주예정자는 계약 해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입주가 늦어진 입주예정자에게는 입주지연금이 지급된다. 오는 28일 입주가 이뤄질 경우 34평의 경우 530만 원 정도의 입주지연금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생은 도전 2014-03-07 22:50:11
극동 건설은 현재 입주민들의 우려를 무시한 공사를 강행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들이 떠안을 것이다.
입주지연에 대한 보상 및 계약 해지를 막으려 입시 사용승인을 신청하려 하고 있다.
홍성 군수는 철저한 검증후 임시 사용승인을 해 주어야 합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