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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지역 문화재 복원·정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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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지역 문화재 복원·정비 한창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3.08.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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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3억원 투입 … 관광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발굴

예산군에서는 문화재의 효율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 문화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활용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산지역의 문화재 현황은 국가지정문화재 18건과 도지정 유·무형문화재 70점 등 총 82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국보 제49호인 수덕사 대웅전을 비롯해 보물 제508호인 삽교 석조보살입상과 보물 제794호인 예산 석조사면석불, 사적 제229호인 매헌 윤봉길 의사 사적지와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인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전흥수 대목장, 천연기념물 제106호인 예산 용궁리 백송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군에서는 올해 총 33여 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24건의 문화재에 대한 보존 및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달 1억1700만 원을 들여 중요민속문화재 31호로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묘를 이장할 때 쓰인 ‘남은들 상여’를 복원, 상가리 남연군 묘 옆 보호각에 전시해 관람객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덕산면 상가리 가야사지의 중요성이 인식됨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말까지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차 발굴 당시 석조불상 8건을 비롯한 313점의 유물을 출토, 국내 불교미술사에 귀중한 자료를 확보하는 등 가야사 연대 일부 확인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68호인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로의 승격추진과 수덕사 대웅전 주변 정비공사, 삽교 석조보살입상 정비공사도 각각 설계승인신청 및 공사착공에 들어가는 등 지역 내 문화재 관리 및 보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에서는 문화재를 이용해 관광 등과 연계하는 등 그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활용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일인 4월 29일을 전후로 매해 열리는 ‘윤봉길문화축제’와 ‘추사김정희선생 추모전국휘호대회’는 이미 전국적인 축제와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 했으며, 매해 수 만 명의 관람객과 서예 애호가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군 문화재담당은 “예산지역 문화재를 후손에게 보존 및 계승하기 위해 보수 정비와 더불어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발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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