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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 깨고 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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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 깨고 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요”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3.02.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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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정월 보름인 1월 15일을 말한다. 대보름날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로 다채로운 민속이 전한다.
홍성과 예산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날은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성취 달집태우기와 마을의 대동단결을 기원하는 줄다리기, 한해의 길흉화복을 점친 윷놀이 등을 즐기고, 지역주민들은 가족과 함께 부럼깨기, 더위팔기, 귀밝이술마시기, 시절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먹기 등을 하며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한다. <편집자 주>

◆홍성문화원, ‘2013 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축제’=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이 주관해 열리는 ‘2013 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축제’가 오는 23일 홍주성 일원에서 체험위주의 축제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날 오전부터 홍성군내 11개 읍·면 대항 윷놀이 대회가 펼쳐진다. 민속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구슬·비석·딱지치기 쥐불놀이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동서남북 망줍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입춘첩 가훈 소원지 쓰기 등으로 올해 각 가정마다 만복을 기원한다.
또한 이날 저녁 천둥소리예술단의 모듬북 공연으로 공연을 시작해 홍성군풍물연합회의 군청 느티나무 고사 길놀이 달맞이 고사가 이어지고, 달집태우기로 행사의 절정을 이룬다. 또 먹을거리 마당에서는 부럼깨기와 가래떡 화덕에 구워먹기 등이 마련되고, 홍성군새마을부녀회가 정성껏 끓여낸 떡국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홍성전통시장, 정월대보름맞이 ‘광경동 미륵제 및 전통 민속놀이’= 홍성군 홍성읍 대교4리 부녀회(회장 엄운점)가 주관하는 ‘2013 정월대보름맞이 광경동 미륵제 및 전통 민속놀이’가 오는 24일 대교리 석불입상 및 마을회관 앞에서 펼쳐진다. 상인풍물패 ‘길’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경동 미륵제, 전통 민속놀이가 이어진다. 전통 민속놀이는 윷놀이와 제기차기가 진행된다. 윷놀이는 마을 및 시장단체는 물론 시장과 협력을 맺고 있는 자매결연단체까지 초청, 윷놀이대회를 통해 화합을 다진다.

◆예산문화연구소, 정월대보름맞이 ‘제13회 예산 달집축제’= 정월대보름을 맞아 ‘제13회 예산 달집축제’가 오는 23일 예산 무한천 둔치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예산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가득 마련해 가족 및 연인 단위로 참여하는 많은 군민들에게 세시풍속 체험 및 전통음식을 맛보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어르신 및 단체 윷놀이대회, 연날리기, 투호,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과 부럼깨기, 튀밥만들기, 어르신을 위한 고기음식 나누기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채워진다. 또 이날 저녁 주요행사인 올해 풍년농사와 예산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 및 안녕과 소원을 비는 대형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를 실시할 예정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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