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제67주년 광복절인 15일에는 예산역 앞에서 광복회예산지회 주최로 예산지역 독립운동사 전시 및 거리공연 등이 펼쳐졌다.
일우 김한종 선생(1883~1912)은 예산 광시면에서 태어나 의병장 민종식 휘하에서 소모관으로 활약한 김재정의 맏아들이다. 국권이 일제에 침탈 당하자 구국을 맹세하고 1915년 박상진·우재룡·권영만·양제안·김경태 등과 함께 대구에서 무장독립 비밀결사인 대한광복회(이후 대한광복단)를 조직했다. 선생은 1918년 1월 김경태·임봉주를 파견해 친일 악질관리인 충남 아산 도고면장 박용하를 사살했고, 광복단 조직이 발각되면서 일본경찰에 붙잡혔다.
그 뒤 선생은 대구·공주·서울 등 감옥에서 혹독한 고문과 옥고를 겪다 1921년 8월에 총사령 박상진과 함께 처형되어 순국했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2000년 7월 김한종 의사가 순국한지 85년 만에 유가족 및 광복회 예산지회 등의 주도로 기념사업회가 만들어졌고, 국가보훈처와 충남도, 예산군의 지원으로 통해 김한종의사 기념관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