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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가요제 본선 진출로 가수가 된 우한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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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가요제 본선 진출로 가수가 된 우한솔 학생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2.06.15 15: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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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가수 되는 게 꿈이에요”

▲ 정식 가수가 된 우한솔 학생과 부모님.
열 여덟살의 고교(홍성공고) 3학년생 우한솔 군이 정식 가수가 됐다. 우 군은 제6회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 가요제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하면서 대한가수협회에서 주는 공식 회원증을 받은 것.

하지만 아직 가수로 등록하지는 않았다. 오는 8월 5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제8회 현인가요제에 가수 하이런 씨의 곡인 ‘당신을 사랑해’로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우한솔 학생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광천축제 청소년가요제 때부터다. 가수 소찬휘의 대표곡인 ‘티어스’를 간드러지면서도 고음의 샤우팅까지 멋지게 소화하면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단 번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때 풍경소리 예술감독이었던 김동남 홍성예총 사무국장 눈에 들었고, 풍경소리 활동을 통해 노래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이어 가수 하이런 씨의 지도로 노래실력은 날이 갈수록 멋들어졌다. 지역 내에서만 주목받았던 우한솔 학생은 드디어 전국대회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대회 때마다 하이런의 노래를 열창했고, 그 열창이 곡을 받는 계기도 되었다.

우한솔 학생은 “‘당신을 사랑해’는 하이런 선생님이 현인가요제 참가곡으로 지어주신 겁니다. 제 창법에 잘 맞아 노래 부르기도 편하고, 노랫말이 아름다워 본선 진출도 쉽게 한 것 같습니다”라며 수줍게 웃는다.

우한솔 학생은 가수가 꿈이었다. “어릴 적부터 가수 흉내를 내며 대중가요를 따라 부르는 실력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아버지 우식만(48) 씨와 어머니 제현자(48) 씨는 말한다. “한솔이가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 하려고 한다”는 어머니는 내내 아들이 자랑스럽다.

우한솔 학생은 “노래만 잘 부르는 가수보다는 작사, 작곡까지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엔터테이너 가수가 되려고 합니다. 디지털음악과나 실용음악과로 진학해 차근차근 가수의 꿈을 실현하고 싶습니다”라며 가수가 정말 되고 싶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수의 꿈을 이뤄가겠다고 제법 어른답게 말한다.

“현인가요제에서 꼭 큰 상을 받아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우한솔 학생은 이젠 전국의 주요 가요행사에 초청받는 꿈에도 그리던 정식 가수가 됐다.

우한솔 학생은 “최고의 가수가 되기까지 어려움이 더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상을 향해 한 발 한 발 천천히 갈 생각이에요”라며 밝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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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구 2012-06-20 15:43:23
희망하는 최고의 가수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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