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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 검사 서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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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 검사 서둘어야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8.01.24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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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 나오기까지 보름…소 출하에 적지 않은 영향

한우 출하를 앞둔 농가에서 브루셀라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를 서둘러야 한다.

브루셀라 검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한ㆍ육우 암소는 연 1회 이상 검사를 의무화해야 하고, 수소도 출하를 할 때는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한다. 브루셀라 검사가 강화되면서 농가가 검사증명서를 발급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출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소는 증명서 없어 바로 거래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증명서가 없으면 출하를 하지 못한다. 브루셀라 검사에 익숙하지 못한 농민들이 출하를 코앞에 두고 검사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어 검사 기간이 길어져 우시장에서 수소의 거래가 줄어든 추세다. 지난해 12월 26일에는 홍성우시장에서 수소가 180두 거래됐다. 그렇지만 검사가 시작되면서 지난 21일에는 144두의 수소가 거래됐다.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수소는 21일 장에 평균 7938원에 거래되며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브루셀라 검사는 농가에서 해당 소에 대해 군청 축산과에 접수를 하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해당 농가를 찾아 채혈을 해 간다. 채혈은 금마면에 위치한 가축위생연구소로 보내져 해당 소에 대한 브루셀라 감여 여부에 대한 증명서가 나온다.

그렇지만 검사 대상이 늘어나면서 증명서가 나오기까지 보름 이상이 걸리고 있다. 1월 1일부터 23일까지 브루셀라 검사를 위해 홍성군에 접수된 소는 740농가에서 2384마리. 하루 평균 100여 마리에 이른다. 채혈을 위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인원은 고작 4명. 설 명절을 앞두고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홍성군은 한시적으로 수의사 5명을 위촉해 읍ㆍ면별로 투입했다.

군청 축산과 신인환 가축방역 담당은 “브루셀라 검사를 위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인원이 적다보니 수의사를 추가로 위촉해 담당 읍ㆍ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 사람이 읍ㆍ면에서 평균 200마리 정도를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출하를 준비하는 농가에서는 최소 3~4주 전에 브루셀라 감여여부 검사 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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