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네 이야기’는 2005년 5월 첫 발행돼 현재까지 17호가 만들어졌다. 신문에는 강 씨 부부를 비롯한 홍성, 서울, 분당, 대전 등에 살고 있는 3녀 1남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부모님 건강, 가족 애경사, 아이들 이야기, 가족행사 뒷이야기, 함께 읽어볼 만한 글 등이 매달 떨어져 있는 가족을 하나로 묶어준다.
신문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막내아들 상규(33) 씨는 “가족이 서로 떨어져 있다 보니 가끔은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있다. 가족신문이 매달 만들어 지다보니 이제는 가족들이 신문 나오는 날만 기다리고, 신문을 통해 서로의 정과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족끼리도 가끔은 서로 말 못할 마음의 갈등도 겪게 되는데 신문에 실린 갈등해결을 위한 좋을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서로의 마음이 녹아내리고, 더 끈끈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가네 이야기’는 앞으로 더욱 많은 변신을 꾀할 참이다. 상규 씨는 “그 동안 가족들 소식을 중심으로 신문을 만들었는데, 앞으로는 가족들 개개인의 작품과 글, 사진을 많이 실을 예정”이라고 한다.
가족신문이 가족들의 문화생활을 한 단계 높여주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
아버지 강영석 씨는 “신문을 통해 자녀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너무 좋다. 가족이 있기에 행복하다”며 가족신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