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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기회의 땅으로 변화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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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기회의 땅으로 변화한 해
  • 한관우 기자
  • 승인 2007.06.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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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건 홍성군수 취임 1주년 특별인터뷰
지금 홍성처럼 변화의 소용돌이에 직면한 곳도 드물다. 지난해 충남도청 이전지로 확정되면서 충남발전의 균형 축으로 부상하며 서해안시대의 리더로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도시, 아산신도시, 태안기업도시 등과 축을 이루면서 2012년 충남도청 청사이전이라는 로드맵에 따라 진행될 홍성의 대역사는 홍성종합개발사업, 오관지구환경개선사업 등의 지역현안사업 뿐만 아니라 도청이전에 따른 100여개의 유관기관 이전이라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변화는 농촌인 홍성이 행정의 중심지, 번화가로 탈바꿈 하면서 발 빠른 변화가 지형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홍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이종건 군수를 만나 취임 1년의 성과와 미래 홍성발전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민선자치 4기 출범과 함께 취임한 이종건 홍성군수가 7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새로운 출발 미래홍성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출발한 ‘이종건 홍성호’가 군민들의 지원과 성원 속에서 숨 가쁜 한 해를 달려왔다. △만족주는 사회복지 △조화로운 균형개발 △활력있는 지역경제 △품격높은 문화관광 △사랑받는 봉사행정을 군정방침으로 정해 실천하고 있는 이 군수는 30여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밀착행정을 통한 신뢰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군민들이 홍성이 무엇인가 달라졌다는 평을 하는 대표적 이유 중 하나도 이 군수의 권위를 버린 변화된 행정스타일을 들 수 있다. 충남의 새 도청소재지로의 변신을 앞둔 홍성을 이끌고 있는 이 군수는 10만 군민의 뜻과 의지를 결집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30여 년 간의 공직경험을 통한 행정역량이 군정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다.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홍성을 평가하는 군민들의 시각도 마찬가지다.


걸어서 출퇴근, 군민과 함께 변화 강조

이 군수는 취임 1년을 맞는 소회에 대해 “군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준 10만 군민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와 경의를 표 한다”고 밝히고 군민들의 협조에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지난 1년은 홍성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킨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군민들의 군정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천천히 서둘지 않는 아름다운 행보를 실천하는 점이 눈에 띤다. 취임과 동시에 출퇴근을 줄곧 걸어서 하고 있다. 궂은 날씨에도 변함이 없다. 퇴근시간 이후에는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개인적인 일을 본다.  이 군수는 스스로 나부터 변해야 군정이 변화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충남도청 소재지 홍성군의 리더로서 인간적인 소탈함과 여유를 보이는 점을 군민들은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이 군수는 취임이후 충남도청의 홍성이전 확정,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 등 대규모 개발 사업 확정을 비롯해 광천을 도청신도시의 수부도시로 만들기 위한 광천읍소도읍육성사업과 도시계획도로 확포장사업 등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기반도 착실히 다졌다.


그 결과 홍성읍소도읍육성사업이 ‘전국 최우수’로 선정돼 올해 말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고 광천읍소도읍사업에도 인센티브가 예상되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 3회 국제표준경영대상 품질행정부문‘전국 최우수’, 금연클리닉사업 ‘전국 최우수’, 우수친환경 농산물 품평회 ‘전국 최우수’ 등 지난 1년 동안 20개 분야에서 영예의 수상을 차지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행정 1번지’로 홍성이 급부상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군정전반에 걸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계획된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 충남의 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이 군수의 복안으로 보인다.


‘새로운 출발 미래홍성 건설’에 박차

먼저, ‘만족주는 사회복지’실천을 위해 장수어르신 수당 및 장제비 지원, 저소득 독거노인 전기온돌 판넬 설치 등 피부로 느끼는 어르신 공경사업을 추진하고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장애인복지증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보훈회관 건립, 화장장 현대화사업, 장애인 복지관 증축 등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 대한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비롯한 한글학당, 자녀학습지 지원, 전통문화체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조화로운 균형개발’을 위해 충남도청 이전 계획과 맞물려 홍성군 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구역 지정에 따른 구도심 발전강화를 위한 홍성읍 종합개발 시범사업, 오관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계획적인 도시기반을 구축해 추진 중이다.


광천은 옛 광천의 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광천소도읍육성사업, 광천 오거리~광천교간 도로 확포장, 광천 북동부 우회도로, 오서산~옹암리간 자전거 도로 개설, 광천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광천을 웰빙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활력있는 지역경제’는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41만평의 갈산지방산업단지 조성, 농공단지 조성,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유망기업유치 전담팀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홍동 문당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정주권개발사업 등 친환경농업의 육성 발전에 주력한다.


더불어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농산물 직거래 판매 센터 운영, 홍성군 공동농축산물 상표인  ‘내포천애’를 통한 지역 농·축산물의 고품격화를 통하여 유통과 소비를 촉진시켜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재래

시장 현대화사업, 홍성 상설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품격높은 문화관광’을 위해 만해체험관 건립, 이응노 화백 생가지복원 기본계획 및 만해시비공원 조성, 지산 김복한선생 생가지 성역화 사업, 홍주성복원 및 홍성고도역사문화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당 관광지 개발사업(5만276평), 용봉산자연휴양타운조성 및 오서산 산촌개발 등 관광수요에 맞는 기반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관광홍성의 이미지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랑받는 봉사행정’분야는 공개·투명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사회단체 보조금 카드사용,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화 시대를 맞아 홍성군이 자매도시 중국 산동성 기수현과 흑룡강성 해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맺는 등 교육, 문화, 산업, 체육 등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외교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림시와의 농축산교류에 관심을 보였다.


홍성읍-도청신도시, 연계개발이 ‘관건’

지난해 2월 13일 충청남도청이 홍성·예산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홍성군은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맞고 있다. 한편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눈치다.


이 군수는 현재 도청 신도시 개발을 위한 절차가 착실히 진행돼 지구지정 공청회가 마무리됐으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지구지정이 되면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상과 관련해서는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가 이미 구성돼 활동 중에 있는 만큼 충남도와 긴밀히 협조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 홍성읍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우려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고 추진 중에 있다. 우선 오관리 9구 인근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국최초로 홍성지역종합개발 시범사업을 추진 옥암지구의 온천개발사업 등 5개 권역의 사업을 패키지로 묶어 3990억 원을 투자 2014년까지 완료되면 상상을 초월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가로망사업을 착실히 추진하여 “홍성역-국도29호선 도로개설을 비롯한 조양문~덕산통간, 경찰서삼거리에서 주공아파트까지의 간선 도로망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예산을 집중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도시와의 차별화를 통한 상생발전전략으로 기존도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하여 홍주성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재래시장 활성화 및 명동거리 특화사업을 통한 테마가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각종 현안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방도 609호선을 중심으로 기존도심과 도청신도시 사이의 공간지대 개발계획도 구상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는 게 이 군수의 입장이다. 이 군수는 다만 2007년 1차 추경예산에 연구용역비를 계상 홍성의 공간구조의 틀 속에서 개발방향을 구상 기회가 되면 군민들에게 알리고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도청이전과 홍성읍개발에 따라 이전의향이 있는 공공기관 및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을 망라하여 입지여건을 분석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관계부처 발로 뛰며 지역현안 해결

지역종합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3월 ‘지역균형개발법’의 개정에 따라 최초로 도입된 지역개발 제도로 산업, 교육, 유통, 주거 등 지역의 현안사업을 하나로 묶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암지구 온천개발, 고암지구 역세권개발, 소향지구 택지개발, 남장지구 대학타운 조성, 오관지구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 5개 지구 125만8000㎡를 홍성읍종합개발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 군수는 건설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곧바로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함과 동시에 주민대표, 관계전문가, 교수, 공무원 등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담조직을 발족하고 2014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홍주성 복원사업은 홍성고도역사문화 관광개발 사업비로 142억 원, 내포문화권 종합개발 문화재정비 361억 원 등의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토지매입, 역사문화의거리 조성, 탐방로 연결공사, 경관조명 설치, 종합안내판 설치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홍주의병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성 복원을 위한 추가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 5월과 6월에 기획예산처와 문화재청을 직접 방문해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앞으로 소실된 성곽 복원, 관아복원을 완료하게 되면 홍주성은 조선 후기 1870년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복원될 것 이며, 수도권과 가깝고 도청 신도시라는 지리적인 이점 등으로 홍주성은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도청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융성했던 옛 홍주의 영광을 되살리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특한 서민문화 축제, 홍성을 판다

이 군수는 홍성축제에 대한 고심의 일단을 드러냈다. 홍성을 상징하고 알릴 수 있는 주체성 있는 축제 하나라도 성공시켜야 하겠다는 의지의 고심으로 보였다. 역사, 관광자원이 풍부하면서도 먹고 머무르고 사갈 수 있는 묘책에 대한 고민이 역력해 보였다. 통합 연계축제로 특성화로 승부하겠다는 내심도 밝혔다. 내포지역의 축제 특성을 서민문화로 규정하고 짚풀문화 등 산발적으로 흐른 지역축제의 방향을 돌리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내포사랑큰축제는 인근 시·군이 함께하여 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듯이 홍성은 내포지역의 중심지로 독특한 서민문화의 특징을 들었다. 이로써 서민문화로 대두되는 내포문화 중심에서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을 배우고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홍성내포사랑큰축제와 개최 시기가 비슷하고 연계가 가능한 만해제, 광천 토굴새우젓·조선김 대축제, 김좌진 장군 전승기념제, 남당대하축제, 축산물대축제 등을 연계 통합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내포사랑큰축제는 10월 19일~21일 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내포문화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발전 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

충남의 신도청소재지 홍성을 충남의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출발 미래홍성 건설’을 역동적으로 추진한다.


도청이전 지원활동과 기간산업망 구축, 복지증진, 문화 및 체육 활성화, 지방산업단지 조성, 도시기반확충 및 지역균형개발, 주민숙원사업 해소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사랑받는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소규모 노인요양시설 설치운영 및 장애인복지 종합타운 등을 추진하고 날로 늘어나는 국제 가정에 대해 친정보내주기 사업을 비롯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조화로운 균형개발」을 위해서 홍성읍 종합개발 시범사업, 오관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계획적인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광천 소도읍 육성사업, 광천 오거리~광천교간 도로 확포장, 광천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광천을 웰빙도시로 만들어 옛 광천의 명성을 회복시켜 나간다.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일자리를 창출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한다. 41만평의 지방산업단지 조성 및 유망기업 유치 전담팀 운영 등 투자환경 조성으로 대기업을 유치토록 노력한다.


또 홍성군 공동브랜드‘내포천애’를 통한 지역 농·축산물의 고품격화를 시키고, 대도시 농산물 직거래판매 센터를 확충해 나가 유통과 소비가 함께하는 새로운 농업환경을 만든다.


한편 ‘품격높은 문화관광’을 위해 홍주성원형복원 및 홍성고도역사문화 관광개발 등 문화유적 발굴 보존 및 문화진흥에 힘쓰는 한편 용봉산자연휴양타운조성 및 오서산 산촌개발 등 관광수요에 맞는 기반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관광홍성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다.


‘사랑받는 봉사행정’을 위해 군민이 참여하는 공개·투명행정 추진, 홍성사랑장학회, 영재학교, 초중학생 영어캠프 등의 지원과 각종 시책을 통한 자치역량을 강화한다.


홍성을 전국적 명품도시로 만든다

이 군수는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충남도청이전을 비롯한 각종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홍성을 충남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며 “광천읍소도읍육성사업과 도시개발은 물론 각 읍·면별 특색사업을 추진해 홍성을 전국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군수는 지역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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