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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역사 문화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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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역사 문화 지킴이
  • 김복실
  • 승인 2000.11.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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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학생·향토사연구가 30명 ''''홍성역사문화연구회'''' 발족
"홍성의 역사 문화를 찾는 것은 곧 홍성의 뿌리를 찾는 것이다. 지역의 역사 문화를 바로 알아야 지역사회에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으며 지역 문화가 발전되어야 지역경제 사회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주민·학생, 문화예술인 등 30여명은 지난 6일 홍성읍 한 음식점에서 홍성의 역사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할 당위성에 대해 의견을 쏟아놓았다. 이들은 충의와 선비의 고장으로 일찌기 내포문화의 중심지였던 홍성의 문화가 갈수록 빛을 일어가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홍성의 역사 문화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 답사, 홍보 활동을 통해 고귀한 유·무형의 문화 유산이 다시 꽃 피울 수 있도록 새순을 틔우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들이 이미 지난 5일 '홍성역사문화연구회'(회장 이병희·44·시인·농협중앙회홍성군청출장소장)라는 민간 문화단체를 발족한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홍성도민체전을 앞두고 홍성YMCA는 문화유적 홍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9월 19~28일사이 5일간 '홍성역사문화가이드학교'를 운영했는데 이 가이드학교를 수료한 24명이 교수, 향토사학자, 문인 등 6명을 고문으로 참여시킨 가운데 홍성역사문화연구회를 창립했다.

이병희 회장은 6일 모임에서 "가시연이 역재방죽을 지켰듯이 홍성역사문화연구회가 홍성의 지킴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달중 군민 40여명과 함께 첫번째 지역 문화유적 답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민부터 지역의 역사문화를 제대로 아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다.

연구회는 현장 답사를 토대로 한 연구 활동, 연구사례발표, 홍성역사문화유적에 대한 교재 발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회원들은 홍성군민 또는 외부 관광객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홍성의 역사문화 유적에 대해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라고 한다. 물론 무료다.

김두일(갈산면 내갈리) 총무는 "역사문화에 관심있고 애향심 깊은 홍성군민 누구에게나 연구회는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며 뜻있는 군민들의 회원 가입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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