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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불모지’서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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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불모지’서 일냈다
  • 정진옥 기자
  • 승인 2007.05.16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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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승마클럽, 한달새 전국대회 릴레이 우승·준우승

‘승마의 불모지’인 홍성에서 전국대회에 출전해 선전하고 있는 곳이 있다. 홍성승마클럽이 바로 그 주인공.


홍성승마클럽은 지난 3월31일~4월1일 이틀간 충남 서천 춘장대에서 열린 제8회 연합회장기 전국승마대회 릴레이 부문에 출전해 우승했다. 이는 충남도에서 최초 우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값진 성과가 됐다.


이어 지난달 27, 28일 충남 아산 곡교천 특설마장에서 열린 제8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승마대회에서도 릴레이 준우승, 장애물 부문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런 선전에도 주위에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승마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대중적인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굳히지 못했기 때문. 지난달 대회 릴레이 부문에 출전했던 강돈구(43)씨는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인데 승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아쉬워했다. 


박성수(31)씨도 “승마는 전신운동으로 여성들이 주로 겪는 변비와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는 일반 사설 승마장의 절반수준인 35만원으로 저렴하게 승마를 배울 수 있다”며 “하루 1만원 꼴이기 때문에 승마가 귀족스포츠라는 선입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홍북면 상하리에 위치한 홍성승마클럽은 현 원장인 박성수 씨가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17마리의 승용마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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