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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심응섭 첫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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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심응섭 첫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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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9.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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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아름답게 하는가>
나무가 속을 드러내 보이는 때가 되면 잔인하게도 자꾸제속을 들여다 보게 한다. 새 천년이니 밀레니엄이니 하는말이 유행어가 된 199년 초겨울, 더더욱 마음을 뒤집어 놓는다. 그 한 자락엔 아름답게 살고 싶다는 것. 그런데 아름답게살수 있을까 하는 초조함 ‥‥. 심응섭 교수가 첫 시집을 냈다며 몇 권을 전해준다.

<무엇이 우리를 아름답게 하는가> (도서출판 한뫼) "처음 문단에 등단 하고 나서 '어떤 모양과 빛깔로 인생을 살것 인가'에 대해 자문을 해본 적이 있다. 세상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무섭고 또는 가치스럽고 아름다운 것이 많으리라는 믿음이 생길때가 있다.
'무엇이 우리를 아름답게 하는가'라는 명제로 내평생 풀어야 할 과제로 삼고 있는 화두이다."

92년 문학세계로 등단한 그는 혜전대학 행정과 교수로, 예술단체 임원으로 또한 서예가로 많은 작품을 내놓으면서도 인생의 화두를 시로 풀어내 그 중 70여 편을 모아 내놓았다. 문학평론가 박진화(한서대 교수)씨는 평설에서 "차 한잔의 여유와 여유를 빌어 이웃의 안녕과 행복을 빌어 줄수 있는 일상에의 충실에서 시를 출발 시키고 있다"며 시는 시인의 삶의 단면을 읽게 한다고 했다.

자연과 계절을 소재로 한시편이 많은데 이는 시인이 현실에 살면서 현실에 충실하고 또현실을 사랑하기 때문에 현실의 주변적 인접성의 것을 발상으로 형상화하기를 즐겨하는 것으로 보아줄 수 있다고 한다.

시집은 한글을 사랑하는 시인의 붓글씨로 표지가꾸며지고 책갈피 갈피에 수록한 시인만의 독특한 서예작품이 '가슴으로 보는 지상 갤러리'라는 제목으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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