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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60만원 주인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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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60만원 주인 찾아줘
  • 류재중
  • 승인 2003.10.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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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천 홍성군산림조합장
이병천 홍성군산림조합장이 한밤에 뭉치돈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천읍에 사는 이선화 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경 담산리 상담주차장에 있는 약수터에 들렸다가 현금 60여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그날 밤에 광천파출소에서 돈지갑이 파출소에 맡겨져 있다는 사실을 듣고 안심할 수 있었다.

이 마을에 사는 이병천 조합장이 이날 밤 9시경에 약수터에 갔다가 우연히 돈지갑을 발견한 것이다. 이병천 조합장은 "약수터 옆 벤치 위에 있는 지갑이 우연히 눈에 들어왔다"며 "한 낮에 잃어버린 지갑이 늦게까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인연이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잃어버린 사람이 잠을 이루지 못할까 봐 주운 즉시 광천파출소에 맡겼다는 것.

이선화 씨는 누가 그런 일을 했는지 궁금해 하다가 돈을 찾아준 이 조합장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면서 좋은 말까지 들었다며 살만한 세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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