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기기 체험·다양한 스마트폰 교육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여러 디지털 기기가 마련된 교육장이 홍성읍 대교리에 조성됐다.
스마트 어르신놀이터가 지난 14일 개소식을 열었다. 대교리 동부게이트볼장 인근에 있는 놀이터는 2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놀이터는 충남도 어르신놀이터 공모사업 선정비 5억원과 특별교부세를 포함한 총사업비 7억원으로 조성했다.
홍성읍 옥암리 변성주 씨는 “VR 체험을 처음 해보는데 정말 신기하다. 여기에서 매주 스마트폰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이나 단체 메시지 보내는 방법을 배웠는데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쉽게 강의를 해줘서 재밌게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어르신놀이터는 홍성군의 만 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주말은 운영하지 않는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순환버스 이용 시 동부농협 앞에서 복지관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1층에서는 동작 인식 게임기, 인공지능 로봇, 치매예방 게임, VR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복지관 회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스마트폰 교육이 이뤄진다. 직원 1명, 공익요원 2명, 노인일자리지원사업 참여자 3명이 상주한다.
군청 박성래 가정행복과장은 “최근 어르신의 디지털·문화활동 의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 어르신들께 여가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활력 있는 노년 생활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진입 중이니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