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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찾는 관광객 증가…관광산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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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찾는 관광객 증가…관광산업 청신호
  • 윤종혁
  • 승인 2024.03.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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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 28% 늘어
​​​​​​​빅데이터 분석 남당항 100만명 넘어서
남당항에 해양분수공원 등이 만들어지면서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남당항을 찾았다고 한다. 사진=홍성군

홍성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홍성군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는 2022년 31만2700명 대비 28% 증가한 40만1800명을 기록했다. 입장객 수는 주요 관광지 20여 곳에 설치된 계측기를 통해 파악됐다. 죽도의 경우 2022년 3만1000명에서 지난해는 23% 증가한 3만9000여 명이 방문했다.

홍성군이 통신 및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당항에 105만4952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홍성의 단일 여행지 중 방문객 100만명을 넘긴 곳은 남당항이 처음이다. 군에서는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서부해안 지역 관광지의 핵심인 남당항을 중심으로 기존 관광자원들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략적인 개발사업을 발굴하고, 연계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청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이 만들어지기 전 남당항을 찾던 관광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해산물 먹거리 위주의 관광이 주류를 이뤘다. 이제는 물놀이형 음악분수와 네트어드벤처, 트릭아트 등이 만들어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남당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남당항에서 만난 김지윤(36) 씨는 “아이들과 함께 새조개도 먹고, 트릭아트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종종 아이들과 함께 남당항에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당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배수진 씨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이 만들어지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 가족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속동전망대의 경우 다음달 65m 높이의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가 개장된다. 속동전망대 개장과 함께 군에서는 현재 궁리항 놀궁리해상파크와 서부해안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 서부해안 관광도로 등을 추진하고 있어 서부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비큐축제도 홍성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큰 역할을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5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 홍성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의 경우 축제 기간 47만7317명이 방문해 488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11월 4일에는 17만1391명이 방문했으며, 연령대로는 20~30대 방문객 유입이 가장 높았고 관광객 비율이 71.8%로 타 축제에 비해 외부 유입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금 홍성군은 관광환경 대변화를 위해 서부해안 야간경관 명소화, 속동 스카이브릿지 조성, 서부해안 관광도로 조성 등 다채로운 관광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홍성만의 색깔이 담긴 한 폭의 풍경화와 같은 관광명소를 조성해서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홍성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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