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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자주 발전 평화 추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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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자주 발전 평화 추모 행진
  • 김복실
  • 승인 2003.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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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1주기 홍성군민 200여명 참가
지난해 6월 13일 경기도 파주군에서 여중생 심미선·신효순 양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희생된 지 1주기가 되는 올 6월 13일 오후 7시 두 여중생을 추모하고 민족 자주와 반전 평화를 염원하는 홍성군민 추모대회 및 촛불 대행진이 홍성읍 복개주차장과 시가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군내 7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해 장갑차 희생 사건에 대한 미국 부시 대통령의 공개 사과 및 철저한 진상 규명, 미군 피의자와 훈련 책임자 구속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주한 미군은 이 사건에 대한 형사관할권을 포기하고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휘협정(SOFA:소파)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홍성지회 조병헌 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효순 미선양의 희생은 우리에게 굴욕적인 삶을 일깨워 정당한 주권을 요구할 책임을 부여했다. 미국의 침략전쟁을 저지하고 자주 평화 공동체를 만들어 거대한 어둠을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새홍성교회 유요열 목사와 일과 깨달음의 도량 종명 스님도 추모사를 거대하게 응집된 평화의 촛불로 주권을 되찾고 한반도에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대열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참교육학부모회 홍성지회 회원들은 열여섯의 꽃다운 나이에 떠난 미선, 효순 양을 추모하며 자주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추모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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