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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 내포신도시 “단속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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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 내포신도시 “단속 강화 필요”
  • 노해림 기자
  • 승인 2024.03.0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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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에 중앙선 침범까지
군 “하반기부터 단속 많아질 것”
모아엘가아파트 앞 상가 도로에서 불법주차 자동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주정차금지 표지판 아래 황색복선구간에 주차된 차량. 
소방서사거리 인근 택시승강장에 비상깜빡이를 켜고 정차한 차량.

 

내포신도시에서 운전자들이 교통 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지난달 2일 낮 모아엘가아파트 인근 소방서사거리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주정차에 대한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중심상가와 소방서사거리 인근을 둘러본 결과 불법주정차 차량이 이곳저곳에서 보였다. 중앙선을 침범하는 자동차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 카페 ‘내포천사’에서는 ‘코너나 출입 통로에 자동차가 간신히 갈 수 있게끔 하는 것도 문제’, ‘불법주차도 모자라서 깜빡이 켜고 차선 물고 대기하는 차도 있다’, ‘횡단보도에 주차하고 상가로 들어갔다 나오는 차주들을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등 주민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내포천사 임기혁 운영자는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역주차도 많고 황색선이 두 줄로 된 곳에도 주정차 차량이 자주 보인다.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니 해결을 해줘야 할 것 같다.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다 보니 단속이 제대로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법주정차와 관련해 군청 이충태 교통지도팀장은 “내포신도시 홍성 구간은 하루 평균 15~20대 차량이 단속에 걸린다”며 “상반기에 LH로부터 CCTV를 인계받고, 추가로 12개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황색복선구간 유예시간을 5분으로 줄여 즉시 단속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것이다. 시설물 인계를 받고 CCTV가 정상운영이 된다면 하반기부터는 단속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경찰서 김진 경비교통과장은 “중앙선 침범 문제는 외근을 통해 꼼꼼히 둘러보고 단속을 하겠다. 특히 중앙선 침범으로 상가 지하주차장에 출입하는 자동차는 더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단속에 앞서 주차공간을 더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의원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단속을 하는 게 맞다. 중심가에 주차타워를 만들고 단속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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