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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홍성 현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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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홍성 현안은?
  • 윤종혁
  • 승인 2024.03.0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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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다가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군의 성장동력 창출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 15건을 발굴했다. 여·야를 막론한 모든 정당에 지난 13일 총선 공약으로 건의했다. 홍성군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5회에 걸쳐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홍성군이 홍주읍성 복원·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양근 인근에 위치한 KT 건물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진=홍성군

홍주성 복원 위한 KT충남서부지사 이전
홍성군이 손꼽는 제일 시급한 해결 과제는 KT충남서부지사 이전 문제다.

KT충남서부지사는 홍주읍성 옛 전영동헌 자리에 위치해 있다. 부지 면적은 5279㎡이고, 연면적 8202㎡로 5층 건물이다. KT 직원 50명과 협력사 직원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KT충남서부지사는 홍성을 비롯해 당진과 보령, 부여, 예산, 청양 등 9시 시·군의 유무선 통신사업 및 통신망을 운용하고,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

군에서는 2004년부터 홍주읍성 복원·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성읍 오관리 98번지 일원 문화재지정구역 311필지 11만991㎡가 대상이다. 토지매입 및 발굴조사를 통해 성곽과 관아건물 복원 및 경관을 정비하는 것이다.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걸림돌 중 하나가 KT충남서부지사 이전 문제다. KT충남서부지사는 홍성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조양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홍성군과 KT는 KT충남서부지사 이전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전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가 남아 있다.

군청 김윤태 기획감사담당관은 “평택에서 서천까지 관할하던 홍주목의 치소이자 전국적인 천주교 순교성지인 홍주읍성 복원으로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KT충남서부지사가 하루빨리 이전해야 한다. KT충남서부지사 이전이 총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이전 지원

지난해 말 기준 홍성군 인구는 9만7994명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만5994명으로 전체 인구의 26.65%를 차지하면서 홍성군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노인 인구 증가는 노인 여가시설과 복지시설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군에서는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이전을 추진 중이다. 홍성읍 옥암리 청솔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은 1997년에서 건립됐다. 이용객 대비 공간이 좁고 오래됐다. 지난해 4월 기준 복지관 하루 이용자는 평균 300명이다. 시설 규모는 1546㎡로 복지관 이용 회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홍성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노인종합복지관을 홍성읍 남장리로 신축 이전할 계기가 마련됐다. 군에서는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이전 시 자재비 인상 및 내부 기자재 구입비로 62억7000만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62억7000만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군청 박성래 가정행복과장은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이전은 홍성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통시장 대규모 주차장 조성

홍성전통시장은 주변 주차시설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홍성전통시장에 주차타워를 조성해 쇼핑 환경과 주차환경 개선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 홍성군의 계획이다.

또한 재해예방을 위해 ‘홍성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홍성전통시장 인근 복개주차장과 하상주차장이 철거될 가능성이 있다. 복개주차장과 하상주차장이 철거되면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체 주차장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에서는 홍성읍 대교리 일원에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4000㎡의 공영주차장과 150면을 수용하는 주차타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층은 상가로 활용하고, 2~3층을 주차장으로 쓰겠다는 것이다. 군에서는 2022년 김태흠 충남도지사 방문 시 홍성전통시장 주차타워 조성을 건의한 바 있다.

군청 김완섭 경제과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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