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금마농협, 5245톤 수매…RPC서 99억4000만원 실적
상태바
금마농협, 5245톤 수매…RPC서 99억4000만원 실적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4.02.26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4기 정기총회 개최…조합원 1327명
조합원 복지 위해 6억4600만원 지원
금마농협이 지난달 31일 제54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금마농협

쌀 판매 시장 가격이 하락하면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금마농협이 지난해 미곡종합처리장에서 99억4000만원의 실적을 얻었다.

금마농협(조합장 이상동)은 지난달 31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제54기 정기총회를 열었다. 미곡종합처리장(RPC)를 운영하고 있는 금마농협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쌀이 공급 과잉되면서 벼와 쌀 시장 가격이 하락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수매기에는 전년보다 410여 톤 감소한 5245톤을 수매했다. 자체적으로 삼광벼 계약 재배를 통해 18농가에 93톤을 수매해 자체 수매 83톤을 포함해 총 176톤을 수매했다.

금마농협은 지난해 5억7500만원의 당기순 이익을 달성했으며, 자산 규모는 1252억4900만원이다. 조합원수는 1327명, 준조합원수는 1128명이다. 조합원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하고, 실질적인 영농 지원을 위해 영농지원사업비로는 4억6600만원, 영농지도 7300만원, 생활지도 1800만원, 교육 400만원, 홍보선전 1200만원, 복지지원 7100만원으로 총 6억4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1년 동안 순회 수집 및 공판장 출하로 35억2100만원의 실적을 거둔 금마농협은 올해 역시 딸기작목회와 감자작목회를 주축으로 소득작물에 대한 교육과 견학을 통해 판매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출하처 확보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지역 내 금융기관들이 예금 유치를 위해 금리 인상 경쟁이 있어 어려움이 많았으나 예수금 평균 잔액은 전년 대비 38억원이 증가한 84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업무에서는 적극적인 대출 추진으로 건전여신 상호 금융 평균 잔액 722억원을 달성해 4.1% 성장했다. 정책 자금은 영농자금, 농기계구입자금, 농업인 우대대출, 농촌주택대출금 등 다양한 농업분야에 저금리 자금 지원했다.

조합원에게 영농자재를 공급하는 구매 사업에는 88억9300만원으로 유류 51억9600만원, 농약·비료·일반자재 구매에는 36억100만원과 사료 9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농자재센터는 조합원의 수요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혀 1500여 품목의 영농자재와 생활용품, 각종 공구 및 동력 기계 등을 구비하고, 신속한 주문 배달 체계를 확립해 영농철 조합원의 부담을 줄인다.

홍성 및 내포의 신규 대형마트 개장으로 경쟁이 심화돼 마트 사업에서는 약 2억원이 감소한 45억38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조합원에게 생길 수 있는 불의의 사고와 재해 시 이를 대비하는 보험사업에서는 총 계약고 2045억5700만원, 보험료 20억2700만원의 성과를 얻었다.

 

 

이상동 조합장 미/니/인/터/뷰

“고령 조합원 위한 다양한 지원 펼치겠다”

 

1. 금마농협의 올해 주요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이상동 조합원은 올해 고령화된 조합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고령 인구가 많은 시골 농촌 지역이다 보니 조합원들이 농사를 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육모장 부지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사용하고 있는 RPC가 노후화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령 조합원을 위해 지난해 고추묘 환원 사업, 병충해 예방을 위한 항공 방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2차까지 항공 방제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3차까지 확대해 항공 방제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에서 개발·육성한 신품종 홍희딸기를 35억원 이상 출하하고 있어 박스와 운임 보조비 등 딸기작목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2. 앞으로 어떤 금마농협을 만들어 가고 싶은가?
재선으로 인해 현재 5년째 열심히 일하고 있다. 1984년도에 입사해 조합장의 역할까지 맡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시골 농협의 운영은 쉽지 않다. 우리 조합원님들이 금마농협을 통해 하나라도 더 얻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조합원님들이 찾고 싶은 금마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