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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하천에 흐르는 탁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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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하천에 흐르는 탁한 물
  • 노해림 기자
  • 승인 2024.02.26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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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인근 아파트 공사 후 흘러 내려”
경남아너스빌아파트와 내포초등학교 사이 하천에서 탁한 물이 흐르고 있다.

내포초등학교 인근 하천에 탁한 물이 흐르고 있다. 인근 아파트 건설 공사가 원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박모 씨는 “이곳에서 매일 산책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탁한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몇 년 전에는 물이 투명할 정도로 깨끗해서 물고기도 많이 봤었는데 이제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보자에 의하면 하천은 경남아너스빌아파트와 내포초등학교 사이를 흐른다. 제보자와 함께 지난 20일 하천을 찾아 확인한 결과 하천 이곳저곳에 맑은 물이 아닌 흐린 물이 눈에 띄었다. 제보자는 “대방아파트 3차 건설을 위해 공사를 시작한 이후로 탁한 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다.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군청 환경과 이대영 주무관은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탁수는 모래, 자갈, 시멘트 등에서 생긴다. 대체적으로 탁수는 눈ˑ비가 많이 오는 날에 강수량에 따라 이물질이 쓸려서 많이 흘러간다. 강우량이 적을 때 민원이 들어오면 하류 50m, 상류 30m 기준에서 탁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준치가 넘어갈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방아파트 현장소장은 “물을 확인했을 때 탁도가 혼탁하고 누런 정도는 아니었다. 건설 현장에서 침사지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공사 전 택지를 정할 때부터 있던 관을 통해 나가고 있다. 하천으로 빠져나가는 물은 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모이고 있다. 군청 환경과에서도 주기적으로 와서 확인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 꼼꼼하고 주의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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