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주(林翰周, 1871~1954)가 쓴 책으로 활자로 인쇄했다. 임한주의 본관은 평택(平澤), 호는 성헌(惺軒)으로 홍주목 화성면(洪州牧 化城面, 현 청양군 화성면) 출신으로 청난공신(淸難功臣) 임득의(林得義)의 형인 청난원 종공신(淸難原從功臣) 임득인(林得仁, 1556~1632)의 후손이다. 이설(李偰, 1850~1906)과 김복한(金福漢)의 문인으로 두 차례의 홍주의병(洪州義兵)과 파리장서운동에 참여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建國勳章 愛國章)을 추서받았다. 본 책에는 두 차례에 걸친 홍주의병의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서술했는데, 을미사변(乙未事變)과 단발령을 계기로 각처에서 의병이 봉기할 무렵, 김복한과 이설 등이 상소문과 격문을 통해 민중을 분기시켰고, 거사를 꾀하다가 홍주부 관찰사 이승우(李勝宇, 1841~1914)의 배신으로 체포된 사실 등이 기록돼 있어서 홍주의병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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