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신협 최승천(60) 이사가 이사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이사는 지난 17일 홍성신문 기자와의 만남 자리에서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조합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기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홍성신협 이사장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홍성신협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 끝에 이사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를 준비하면서 홍성신협을 충남 최고의 신협으로 만들어 조합원과 임직원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뿐이지, 홍성신협 발전을 위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천 이사가 출마를 접으면서 홍성신협 이사장 선거는 4파전으로 좁혀졌다. 김민겸 현 이사장을 비롯해 박주성 전 홍성신협 상무, 이은영 홍성신협 감사, 전헌수 홍성신협 감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사장 선거 투표는 다음달 15일 홍주문화회관서 치러진다. 홍성신협에서 경선을 통한 이사장 선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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