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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적임자”…홍성신협 이사장 선거 5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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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적임자”…홍성신협 이사장 선거 5파전
  • 윤종혁
  • 승인 2023.12.31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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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겸 “추진 중인 사업 안정적 마무리”
박주성 “37년 경험 바탕으로 1등 신협을”
이은영 “전문경영인 실력 아낌없이 발휘”
전헌수 “조합원이 부자 되는 홍성신협을”
최승천 “충남 최고의 홍성신협 만들겠다”
2월 15일 목요일 홍주문화회관에서 투표

홍성신협 이사장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홍성신협 이사장을 선출하는 투표는 오는 2월 15일 목요일 홍성읍 홍주문화회관서 치러진다. 조합원 총회가 끝난 후 진행된다. 투표일은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선거를 위한 후보자 입후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5명이 이사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성신협에서 경선을 통한 이사장 선출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겸(68) 현 홍성신협 이사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김 이사장은 “이사장 취임 후 홍성신협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홍성신협이 더 확장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틀을 잡기 위해 이사장에 다시금 도전하게 됐다. 도청지점의 순조로운 출발과 커뮤니티 공간에 조합원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평가를 다시금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민겸 이사장은 학력 공개를 꺼렸다. 부인이 홍성읍 명동상가에서 ‘아리따움’을 운영하고 있다.

박주성(57) 전 홍성신협 상무는 37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홍성신협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박 전 상무는 “37년 근무하며 수많은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신협 업무 전반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신협 경영을 위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쌓았다. 따라서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어느 곳을 개선하고 어떤 사업을 발전시켜야 1등 신협이 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실행할 수 있는 이사장으로서 최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주성 전 상무는 광신초(8회), 광천여중(9회), 광천상업고(32회), 신협전문대학 8기를 졸업했다. 우수 직원으로 신협중앙회장상을 받은 바 있다.

이은영(62) 홍성신협 감사는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홍성신협을 제대로 경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감사는 “홍성신협 감사로 4년을 일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정체된 홍성신협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홍성신협을 만들고자 봉사를 하는 마음으로 이사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홍성신협 이사장이 된다면 홍성신협 발전을 위해 평소 갈고 닦은 전문 경영인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영 감사는 갈산초(54회), 갈산중(24회), 홍성고(34회)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에서 경영학사를 취득했다. 용남모비스 대표이사이다.

전헌수(50) 홍성신협 감사는 조합원이 부자 되는 홍성신협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 감사는 “홍성신협 조합원들이 신협 본연의 상부상조 정신으로 서로 돕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조합원 모두가 부자 되는 홍성신협을 만들고자 이사장에 도전하게 됐다. 튼튼한 기초 위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원리원칙에 의해, 외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되는 ‘강한’ 홍성신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헌수 감사는 홍성초(76회), 홍성중(38회), 홍성고(46회),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은송철강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승천(60) 홍성신협 이사는 홍성신협을 충남 최고의 신협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 이사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행복한 홍성신협을 만들겠다. 20여 년 동안 홍성신협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홍성신협이 충남 최고의 신협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부족한지를 잘 알고 있다. 여러 단체장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홍성신협을 제대로 이끌겠다. 충남혁신도시 등을 계기로 홍성신협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승천 이사는 용봉초(19회), 홍성중(28회), 홍주고(6회)를 졸업하고, 수원대를 중퇴했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홍성신협은 오는 22일 이사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해서 선거와 관련한 세부 일정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4일 선거인수 확정과 선거인 명부 작성을 끝내고, 26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다음달 1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를 추첨한다. 2월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4일 선거운동을 마감하고 15일 투표를 하게 된다. 투표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성신협은 1982년 설립됐다. 42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초대 김양수 이사장을 시작으로 최중묵, 이종근, 김영배, 오성근, 정응모, 김영일, 이전영, 이도형 이사장이 홍성신협을 이끌어 왔다. 지난달 26일 기준 조합원은 1만279명이다. 자산 규모는 약 2500억원이다. 홍성신협은 오는 15일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도청지점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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