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십시일반 정성 모아
홍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조현정)가 최근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에서 진행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홍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월에 3박 4일 일정으로 ‘길 위의 학교를 달리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멘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 234km를 달렸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거나 진학하지 않음으로써 현장체험학습 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또한 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한 계기가 필요해 프로그램이 추진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후원자들이 프로그램 경비 600여 만원을 모았다. 후원자들이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해서 학교 밖 청소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꿈을 응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인간은 실패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의 삶에 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현정 센터장은 “학교 밖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동기 부여의 경험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길 위의 학교를 달리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하고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