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인천배드민턴협회 젊은 피로 다시 뛴다
상태바
인천배드민턴협회 젊은 피로 다시 뛴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12.16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규 인천시배드민턴협회 회장

홍성 출신의 박성규 회장이 인천시배드민턴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현 회장이 중도하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박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인천배드민턴협회에 몸담아 왔고 지난 6년간 부회장으로 봉사해 왔다. 40대의 젊은 회장을 선택한 것은 인천 시민들이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박성규 회장은 반도체 모듈, 자동제어 사업 분야에서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사진 박성규
박성규 회장은 반도체 모듈, 자동제어 사업 분야에서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사진=박성규

성공한 젊은 사업가

박성규 회장은 여러 기업체 운영할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서른 살부터 반도체 모듈 자동화 제어로 시작해 물류업체까지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까지 설립했고 직원 수 20명에 현재 총매출은 300억에 달한다. 박 회장이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려온 것은 아니다. 과수원을 하던 집이 빚 때문에 무너져 회사가 끝나고 대리운전을 하거나 동암역 앞에서 좌판을 깔고 족발을 팔기도 했다. 사업의 시작도 쉽지는 않았다. 기술영업을 하면서 인정을 받아 시작했지만 전기전자 부분에서 인천만의 특색이 심했다. 특히 학연을 중심으로 한 벽에 밀려 처음 4년간은 많은 고생을 했다. 첫 고비를 넘긴 이후는 탄탄대로를 달렸다.

인생은 도전, 노력없는 성공 없어

박 회장이 승승장구한 것은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 그에게 있어 인생은 극복해야 할 도전의 연속이다. 사업을 시작하고 초기 텃세에 막히고 결제미수금이 많이 쌓이는 위기 속에서도 이것을 잊지 않았다. 인천시배드민턴협회를 정상화 하는 것도 어려운 도전이지만 이 또한 인생의 일부분이다. 무너진 협회를 다시 부흥시키려면 앞으로 고난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두려울 것은 없다. 이제까지 살아온 것처럼 묵묵히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뿐이다.

박성규 회장은 20대부터 인천시 배드민턴협회에 소속되어 활동해 왔다. 그만큼 협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사진 박성규
박성규 회장은 20대부터 인천시 배드민턴협회에 소속되어 활동해 왔다. 그만큼 협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사진 박성규

강한 리더십 통해 협회 재건

박 회장은 유년시절부터 항상 남을 이끄는 리더 자리에 익숙했다. 초등학교 6년간 반장을 놓치지 않았고 대학에서는 과대표를 2년간 하기도 했다. 인천시배드민턴 협회장에 출마한 것도 오랫동안 몸담아 온 협회 위상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박 회장은 권위를 남용하기만 할 뿐 리더십은 상실된 협회에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자신만의 리더십을 통해 협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을 단합시키는 것만이 협회를 정상화 하는 길이다. 이를 통해 배트민턴을 다시 최고의 종목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배드민턴, 사업 모두 최고 목표

박 회장은 배드민턴협회장이 되면서 더욱 바빠졌다. 사업에서는 반도체 관련 장비와 모듈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을 완료하고 신 장비에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회사 제품을 더욱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배드민턴 회장으로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임기는 1년 남짓이지만 임기 동안 최대한 많은 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이 배드민턴 대회에 참여하도록 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회사도 배드민턴도 제2의 도약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짐하고 있다.

박성규 회장에게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다. 사업도 배드민턴협회도 마찬가지다.
박성규 회장에게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다. 사업도 배드민턴협회도 마찬가지다.

고향 후배 지원 앞장

박 회장은 홍성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도 크다. 동문들이 힘을 합쳐 단합할 수 있도록 고향 후배들을 이끄는 데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박 회장은 “선거가 끝났다고 다가 아니다. 내실을 다지려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협회에서나 고향 일에서나 정신적 지주 역할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