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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도시 1년차…어떤 사업 진행 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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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도시 1년차…어떤 사업 진행 중일까?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11.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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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정서 발달·건강한 성장 위해 노력
내년에는 감각통합지원센터 설립 추진

홍성군이 아동친화도시 인증 1년을 맞았다. 내년에는 언어발달 지연 영유아를 위한 감각통합지원센터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성군은 지난해 6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7월 헌판식과 선포식을 진행했다. 전국에서는 75번째, 충남에서는 5번째로 인증을 받았으며, 2026년 6월 20일까지 4년간 아동이 마땅한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선다.

올해는 ‘어린이 놀이문화 개선’ 사업을 운영하며 아동들의 놀이문화를 개선해 사회·정서적 발달과 또래 관계 개선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도모했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기관에 놀이강사를 파견해 세계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4419명의 아동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군청 가정행복과는 다음 달 서비스 이용실태와 이용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창의적 놀이공간을 제공해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 발달을 위한 무장애 자연놀이터 ‘데굴데굴 놀이터’를 총 3개소에 조성했다. 2019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현재까지 느티나무어린이집(홍성읍), 광천어린이집(광천읍), 장성어린이집(금마면)에 만5세 이하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친화적 문화확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동친화 참여 동아리’를 지원했다. 홍성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5명 이상의 아동으로 구성된 동아리에 아동친화 5대 목표 분야와 관련된 동아리 발굴 및 구성·운영을 통한 활동 활성화를 지원했다.

홍성군가족어울림센터 3층에는 지난 7월 ‘홍성군창의센터’가 개소했다. 2개의 강의실에서 아동 창의수업, 지역전문가 양성과정, 복지시설 종사자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창의 사고 기법, 창의공작 두 주제로 나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경계선 아동 지원 전문가 양성 △홍성군 제3기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우리손으로 ‘필락축제’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 사업(아동안전지도 제작) △영유아 교통안전용품 지원 △어린이 성폭력예방 성인형극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내년에는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감각통합지원센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언어발달 지연 영유아가 급증되면서 감각통합지원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021년 홍성군 어린이집 유아 443명을 대상으로 한 유아 C-TRE 통계 결과에 따르면, 총문제 행동을 나타낸 고위험군 유아는 51명으로, 13.1%에 달했다.

군청 이오균 아동친화팀장은 지난 20일 열린 홍성군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감각통합지원센터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다. 발달장애 위험 아동들은 조기 발견, 개입, 치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민간 건물 활용을 협의 중인 상황이며, 내년 말 센터 준공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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