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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이 정직한 집밥같은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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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이 정직한 집밥같은 밥상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11.27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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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상

홍성읍 남장리에서 홍동면으로 가는 외곽도로 진입로 근처에 착한밥상이 문을 열었다. 20년 넘게 운영했던 홍성의료원 앞을 떠나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 착한밥상은 지난 세월동안 그랬던 것처럼 꾸미지 않고 정직한 음식으로 집밥 같은 맛을 계속 이어나간다.

착한밥상의 요리에는 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 오로지 손 맛으로 정직하게 만든다.
착한밥상의 요리에는 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 오로지 손 맛으로 정직하게 만든다.

30년 넘게 한결같은 정성 고집

김홍분 대표는 40년 가까이 밥집을 운영했다. 오랫동안 운영해 온 홍성의료원 앞을 떠났지만 장소 외에 달라진 것은 없다. 지금까지처럼 손님들에게 성심을 다해 음식을 제공할 뿐이다. 착한밥상의 이름처럼 조미료 같은 것을 일절 쓰지 않고 오직 손맛으로만 자신이 먹는 음식처럼 만들어왔다. 단순히 이익만을 생각했다면 이렇게 오래 착한식당을 운영하지 못했을 것이다.

10여 가지 다양하게 상위에 올라오는 반찬은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10여 가지 다양하게 상위에 올라오는 반찬은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다양한 반찬, 백반집 같은 백숙집

착한밥상에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대표 메뉴는 황칠오리백숙과 황칠토종닭백숙이다. 전남 보길도에서 가져온 황칠을 말려서 17가지 약재로 육수를 낸 후 토종닭이나 오리에 찹쌀을 넣어 완성한다. 갖은 재료를 듬뿍 넣고 푹 고아서 만든 백숙요리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착한밥상을 찾는 손님 누구나 좋아하신다고 한다. 백숙도 인기가 있지만 김치찌개와 생선구이도 잘나가는 메뉴다. 김치찌개는 3년 묵은 김장김치에 연한 돼지 앞다리 살을 넣어 만든다. 생선구이는 계절에 맞게 대천에서 직접 구입한 생선 3종류 정도가 상에 오른다.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반찬이 제공되기 때문에 백반집처럼 찾아오는 분들도 많다. 대표가 착한밥상이 백숙집인지 백반집인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다.

김홍분 대표에게 특별한 비법은 없다. 집밥처럼 정성을 들여 푸짐한 한 상을 대접할 뿐이다.
김홍분 대표에게 특별한 비법은 없다. 집밥처럼 정성을 들여 푸짐한 한 상을 대접할 뿐이다.

고향집 같은 곳으로 계속 남을 것

착한밥상은 앞으로 더 이상 이전하지 않는다. 현재 위치에서 끝까지 착한밥상을 운영할 생각이다.  김 대표는 착한밥상을 찾는 모든 손님들이 집에 온 것처럼 푸짐하고 든든한 밥 한끼를 맛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성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착한밥상은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휴일은 없다. 문의 041-632-9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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