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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10년…“우리 모두가 소중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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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10년…“우리 모두가 소중한 자원”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11.1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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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10주년 성과 공유
우수마을로 선정된 은하면 대천마을 김지세 이장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홍성군마을만들기센터 이창신 센터장이 홍성군마을만들기 성과 공유를 하고 있다.

홍성군 마을만들기가 10주년 맞아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만들기 성과공유회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지난 9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홍성군 마을만들기 성과공유회, 주민동아리공연, 마을별 협동 게임 등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단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형극, 도예, 목공, 야생화, 조롱박 공예 작품 등이 전시됐으며, 천연 화장품 만들기, 칼림바, 서예, 전통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역시 함께 운영됐다.

홍성군 마을만들기 사업은 2011년 충남도의 3농 혁신 정책 시작을 통해 실시됐다. 살기 좋은 희망마을만들기사업이라는 이름으로 2012년 21개, 2013년 15개, 2014년 10개 총 46개 마을이 참여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행정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을만들기협의회가 2013년 3월 11일 창립했다.

이후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2016년 자리를 잡게 됐다. 현재 11개 읍·면 350개 마을에 마을만들기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2022년까지 430개 마을이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만들기에 참여하는 마을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통해 주민이 스스로 여러 생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게는 4년, 많게는 10년 동안 마을만들기 활동을 이어 온 △은하면 대천마을 △홍성읍 소향2리 △장곡면 상송1리, 천태1리 △홍동면 반교마을 △광천읍 상담마을 총 6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홍성군마을만들기센터는 10년간 성과로 △활동의 지속성 △활동마을의 증가 △활동 내용의 다양화 △네트워크 활동의 지속성 △다양한 주체와의 연대·협력을 꼽았다. 홍성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창신 센터장은 “성과도 있지만 반성해야 될 점도 있다. 현재 마을협의회 회원수가 정체되고 있고, 활동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또한 리더 그룹 변화에 따른 사업 단절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군마을만들기센터는 향후 10년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경제적인 보상 △마을의 확장 △마을의 연대 △학습과 실천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창신 센터장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도 변화해야만 마을만들기에도 잘 확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을만들기에 참여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소중한 자원이다. 후배 마을을 잘 이끌어 주시고, 우리 마을도 함께 잘 이끌어 가야만 앞으로 향후 10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수마을로는 6개 마을이 선정됐다. 소향2리 우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오서산 칼림바 동아리의 칼림바가 전시돼 있다.
홍동면 문당권역에서 지역 홍보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다.
마을만들기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손을 들고 있다. 행사는 지난 8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결성면 원천마을의 조롱박 공예 작품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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