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K-POP고등학교(이하 케이팝고)가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케이팝고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라현에서 첫 해외 공연을 펼친 뒤 꾸준히 해외에서 다양한 케이팝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5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6월에는 일본 구마모토, 오사카, 도쿄 등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을 방문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023 Chungnam-크레센도, 충남! 한국의 문화를 키우다’를 테마로 공연을 펼쳤으며, 독일 현지 시민, 파독 근로자, 교민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축하공연 이후 박병규 교장은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을 방문해 고경석 총영사, 한국교육원 이지선 원장 등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케이팝고에서 개최하는 ‘2024 K-POP Summer School’에 독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방안, 수학 여행단 유치 등 독일 청소년들과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베를린에서는 한국대사관 관계자 및 주독일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양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케이팝 방학 캠프 및 유학 프로그램 등 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박병규 교장은 “이번 한-독 수교 140주년 행사는 양국 간 문화적 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독일 방문을 계기로 유럽 연합 27개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과 문화적 소통 방안을 모색하고, 충남이 한-독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가는 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