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삽교는 삽교읍 삽교역 인근에 있는 카페다. 하지만 그리고 삽교를 카페라고 부르는 것은 이곳을 설명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넓은 부지에 숲과 산책로를 갖고 있으며 야외공간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웨딩, 파티 등이 열린다. 지역예술가들의 전시도 계속된다. 다른 곳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카페 그 이상의 카페. 그리고 삽교를 찾아가 본다.
숲속 자리잡은 복합문화공간
그리고 삽교는 숲 안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만평이 넘는 아늑하고 조용한 숲에서 마시는 커피는 한층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숲 사이로 잘 조성된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한 야외 공연장도 눈길을 끈다. 공연무대 앞에는 작은 연못과 분수를 설치해 운치를 더한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초청가수의 무대나 동호인 모임,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소규모 파티나 스몰웨딩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50~100명이 참여하는 웨딩파티가 자주 열리고 있다.
그리고 삽교만의 수제 메뉴
그리고 삽교는 커피와 음식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일본에서 기술을 배워온 파티시에가 만드는 다양한 정통 일본식 케이크도 자랑거리 중 하나다. 케이크 외에도 소금빵을 중심으로 다양한 빵도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것이 치아바타다. 원래 치아바타를 전문으로 했기 때문에 정말 추천하는 메뉴다. 그리고 삽교의 메뉴는 가짓수가 많지는 않다. 반죽의 숙성, 발효부터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정성들여 만들기 때문이다. 웨딩 등 파티를 위한 식사도 친환경 위주로 엄선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커피도 100% 유기농 커피를 재료로 깊은 맛의 커피를 제공한다.
지역 예술 공간으로 활용
그리고 삽교의 내부 공간은 전시실도 겸하고 있다. 두 달에 한 번씩 지역 작가를 중심으로 작품들은 전시하고 있어 커피를 즐기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나 공연 외에도 유명 요가강사를 초빙해 요가교실도 열고 있다. 실력이 좋기로 소문난 강사이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호응도 아주 높다고 한다. 이제락 그리고 삽교 대표는 “일년 내내 문화예술이 함께 하는 다른 곳에는 없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삽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휴무일은 없다. 문의 041-337-1989
영화배우, 감독, 작가
이제락 대표는 영화배우, 감독, 작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야인시대,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어떤 그리움’, ‘울어니’를 감독 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자신이 쓴 휴먼드라마 ‘장고항’도 직접 메가폰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