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서부면 거차리서 소 럼피스킨병 발생
상태바
서부면 거차리서 소 럼피스킨병 발생
  • 윤종혁
  • 승인 2023.10.24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두 살처분…반경 10km 이동제한
서부면 거차리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에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서부면 거차리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26마리 모두 살처분됐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 경 “소가 사료를 잘 안 먹고 피부에 혹이 잡힌다”는 농장주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의뢰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군에서는 즉시 해당 가축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농장 내·외부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해당 농장에서 500m 이내에는 7농가 292두가 있고, 반경 3km에는 83농가 2700두가 있다. 반경 10km에는 539농가가 2만200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군에서는 상황이 진전될 때까지 반경 10km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럼피스킨병이란 모기와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피부 결절, 식육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 기간은 최대 28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는 긴급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군청 신인환 축산과장은 “백신 접종을 강화하고 축사 주변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 이지훈 홍성지부장은 “소를 키우는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다. 하루빨리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5일 기준 충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29건이 발생했다. 홍성군은 충남 최대 축산단지로 1707농가에서 소 6만625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