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환경 노동 사회문제 예술 통해 표현
상태바
환경 노동 사회문제 예술 통해 표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11.06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민족예술인협회

충남민족미술인협회는 민족미술인협회 충남지역 지부로 지난 1994년 결성된 곳이다. 충남지역 화가, 사진작가, 작가, 평론가 등 모두 00 명의 예술가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충남민족미술인협회는 환경, 노동문제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작품의 예술성 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도 잃지 않고 있는 단체다.

군상 오마주 (박용빈)
군상 오마주 (박용빈)

근현대사, 정치, 환경 등 주제 작품활동

민족미술인협회는 충남지부에는 화가를 비롯해 사진작가, 설치미술가 등 다양한 예술인들이 활동 중에 있다. 민족미술인협회는 그동안 근현대사나 정치적 이슈, 환경 문제 등에 민감한 이슈에 대해 지역시민단체들과 협력하면서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 요즘은 고암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고암의 뜨락’ 전시를 계속하고 있다. ‘고암의 뜨락’전은 엄혹한 시대를 예술 하나로 헤쳐 온 고암 이응노의 발차취를 조명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고암 이응노와 관련된 작품 뿐만 아니라 기후생태, 환경, 노동, 평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60여 점의 그림, 사진, 설치예술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부여풀씨갤러리에서 우린 이응로화백님과 함께했다 (임동범)
부여풀씨갤러리에서 우린 이응로화백님과 함께했다 (임동범)

고암 이응노에 대한 경의, 작품 재해석

이응노와 민족미술인협회는 큰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응노 선생은 민족미술인협회 창립시 발기인을 맡는 등 협회 탄생에 깊게 관여하기도 했다. 그래서 ‘고암의 뜨락’ 전시회는 회원들이게 남다른 의미다. 이응노의 삶과 예술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전시인 만큼 다양한 오마쥬 작품들이 준비됐다. 이응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군중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아스팔트 조각에 그린 군중작품 <박용빈>, 이응노가 사랑한 용봉산을 주제로 한 용봉 충청<박응주>을 비롯해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등장하는 사진과 디지털 프린팅 된 그림 등 새로운 기법으로 완성된 독특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났다.

고암 이응노 (진창윤)
고암 이응노 (진창윤)

고암 이응로 재조명 계속

박용빈 충남민족미술인협회 회장은 유럽보다 오히려 한국에서 이응노 화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서 앞으로 같은 주제로 전시회를 꾸준히 계속할 계획이다.박 회장은 “이응노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존재한다. 그의 삶과 현실에 대한 애정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이응노의 집이나 충청남도와 협력해 이응노 예술제까지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이 전시회로만 끝나진 않는다. 고암 이응노에 대한 세미나, 평론활동 등을 병행해 예술 쪽만 아니라 이론적인 부분에서도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물론 노동이나 환경 등에 대한 작품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므로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다룬 작품 (이구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다룬 작품 (이구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