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빨갛게 익어가며 가을이 깊어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가을을 맞아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홍성사랑국화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남당항해양분수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남당항해양분수공원의 분수와 국화 작품, 남당항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행사장에는 구화 조형물, 관상 국화 1만4000여 점, 야생화 130여 점이 전시되며, 지역 농특산품과 김장재료 홍보·판매, 김장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성사랑국화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김장재료전에는 김치 명인과 명주 선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홍성군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2023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in 홍성’을 진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손을 맞잡고 차별화된 바비큐 축제를 준비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메인 바비큐존은 모둠 10개 통돼지 5개, 닭고기 20개 등 다양한 종류의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유튜버 정육왕, 문츠, 취요남이 랜치그릴, 오픈세스모커그릴, 아사도그릴 등 바비큐 시설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조선시대 바비큐인 ‘난로회’ 체험과 홍성마늘 소시지 만들기, 포레스트 포토존, 홍주의병 체험, 홍주읍성 전래놀이, 이벤트존 등 다양한 체험 실시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축산 관련 단체가 함께하는 홍성한우&한돈 홍보판매존에서는 10~50%까지 할인 판매가 이뤄져 고품질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3일에는 가수 김수찬, 나상도, 자전거 탄 풍경 등 공연이 펼쳐지며, 홍성 청소년 콘서트, 홍성 예술인 공연, 신나는 뮤직박스, 창작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장곡면 한국식기박물관에서는 천년의 향기를 담은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오는 11월 20일까지 열린다. 특별전에는 과거 고려·조선·대한 제국 시대의 유물과 과거 서민들이 술과 차를 마시던 도자기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노지원 담당자는 “새로운 유물들을 보여 드리기 위해 매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도자기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 손으로 빚어 정겨운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별전에 전시된 유물 외에도 한국식기박물관에는 청자부터 백자까지 다양한 도자기가 전시돼 있다. 노 담당자는 “서민이 만든 도자기부터 왕실에 쓰였던 도자기까지 다양하게 있다. 도자기마다 화려함이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고, 전시품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오실 때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개관한 한국식기박물관은 장곡면 산성리에 위치해 있으며,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식기들과 식문화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연계 다도, 차잎 수확, 차 우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또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식기박물관 내부에는 예당큰집 한정식당과 카페가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카페 이용 시에는 무료로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체험 및 관람 문의는 642-3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