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애향공원서 주민총회
홍동면주민자치회가 다음달 4일에 있을 주민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동면주민자치회가 지난 17일 홍동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총회 안건 상정을 비롯해 분과별 역할분담 등에 대해서 논의됐다. 홍동면주민자치회는 안건 상정을 위해 홍동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홍동면주민자치회 이동근 회장은 “나오는 안건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5년마다 한 번씩 안건 상정을 해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그래서 계속 저희가 이렇게 의제는 계속 내놓지만 어떻게 추진하고, 실행하냐는 또다른 문제다. 그런 부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의견을 준 △축산 문제 △생활 쓰레기 △교통 문제 △아동·청소년센터 공간 △홍동농협 앞 주차장 확보, 송풍오거리 속도저감 대책 △마을회관 시설 정비 △마을 공동 식사 △산책길 조성 △자전거길 조성 △나무 조기 방제 △면소재지 인도 정비 등 안건을 바탕으로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허경화 위원은 “실제 행정과 정책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사업은 굳이 안건으로 안 올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말했다. 반면에 정영은 위원은 “안건을 다 올려서 가장 많이 투표된 것들 몇 가지를 가지고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할 수 있게끔 만드는 자리가 필요하다. 다 올리고 가장 많이 나온 안건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의 끝에 위원들은 환경, 돌봄, 교통, 축산 등 큰 분류에 사업들을 묶어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홍동면주민자치회는 참여 주민들을 위한 버스 이동을 지원하며,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한 사전 투표 부스를 10월 23일부터 11월 3일 오후 6시까지 홍동면행정복지센터와 홍동농협 금당지소에 설치한다. 주민총회는 거리축제와 함께 진행되며, 홍동면 애향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태기 홍동면장은 “거리 축제 의논을 잘해서 짜임새 있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바비큐축제와 날짜가 겹치지만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합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