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식 시인이 시집 <아둔한 미련>을 발간했다.
<아둔한 미련>은 최충식 시인이 2004년 다섯 번째 시집인 <바닷가 노래방>을 발간한 후 19년 만에 펴낸 책이라 감회가 새롭다. 이 책은 ‘여름은 가고’, ‘다시 봄날’, ‘아둔한 고백’, ‘생각지도 않은 일’ 총 4부로 70여 편의 시가 엮여져 있다.
최충식 시인은 “철없이 다섯 권이나 시집을 낸 후로 ‘이건 아니지’ 하는 자성으로 19년이 지났다. 한 편이라도 제대로 써 봐야겠다는 일념이 음풍농월이나 하며 세월만 축냈던 것 같다”며 “은퇴하고 고향 집에 눌러앉아 소소한 주변의 자연과 가꾸는 농작물의 가르침으로 지난 내력을 깨달아 가는 일상이 졸시의 산실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아둔한 미련>은 도서출판 문화의힘에서 출판했으며, 1만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최 시인은 1949년 홍성에서 태어나 1985년 <사랑과 苦惱(고뇌)>라는 첫 시집을 발간했다. <달래강 노을>, <銀河(은하)의 뜰>, <그리운 것을 더욱 그리워하면>, <바닷가 노래방>을 출판했다. 홍주문학회장, 국제펜 한국본부 이상, 국제펜 한국본부 충남지역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홍서도서관장, 한국문학신문 충남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홍주천년문학관 상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